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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밀레니얼 세대에 외면받는 '전통의 사료 강자들'

신선식을 내세운 미국 프레쉬펫의 광고.

 

[노트펫] 수십년 역사를 가진 페디그리와 퓨리나 등 전통의 사료 강자들이 펫푸드 시장 호황 속에서도 매출 정체를 겪고 있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가정이 펫푸드를 구매하는 데 쓴 돈은 10년 전인 2007년보다 36% 늘었다.

 

그런데 정작 마즈(Mars)의 페디그리(Pedigree), 네슬레퓨리나, 그리고 JM스머커가 보유한 그래비 트레인(Gravy Train)과 키블스앤비츠(Kibbles ’N Bits)는 매출이 정체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는 2000년대 말까지만 해도 펫푸드 시장을 쥐락펴락했던 강자들이었다. 특히 건사료의 대표주자들이라고 볼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나 이제 활발한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는 밀레니얼 세대들이 기존 세대와 달라진 구매 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이 크다고 분석했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기존 세대보다 결혼하고, 집을 사고, 아이를 갖는 시기가 늦어지면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이들에게 개와 고양이는 첫 아이나 마찬가지인 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니 아낌없이 돈을 쓰는데 이런 소비 패턴이 사료 시장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즉, 먹거리에 있어서도 보통의 건사료보다는 가격이 높고, 질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프리미엄 제품을 구매하는데 주저하지 않는단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휴먼그레이드(Human-grade)나 글루텐프리(Gluten-free) 등 프리미엄을 내세우는 업체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도 이같은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봤다.

 

시장조사업체 GfK 자료를 보면 지난해 4500개 이상의 펫푸드 신제품이 시장에 쏟아졌다. 전년보다 45% 급증했다. 대부분 프리미엄 제품이었다는게 GfK의 분석이다.

 

전통 사료 업체들의 아성이 밀레니얼 세대의 등장 앞에서 흔들리고 있는 셈이다. 반면 그 자리를 프레쉬펫 같은 신생업체들이 꿰차고 들어오고 있다. 

 

우리나라의 펫푸드 시장 역시 최근 몇년새 프리미엄 제품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 펫푸드 시장 판도를 바꿀 환경은 만들어지고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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