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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생방 중 지나간 동물..누리꾼 “개? 퓨마?”

모건 색스턴 기자 옆을 유유히 지나가는 동물. [KUTV 갈무리]

 

[노트펫] 네티즌 수사대가 뜨면, 미제사건이 생길 수 없다! 정체불명의 동물이 어두운 새벽 뉴스 생중계 중에 난입해, 그 동물의 정체가 개인지 퓨마인지를 두고 누리꾼이 격론을 벌였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전문가와 주인까지 등판해, 결국 동물의 정체가 밝혀졌다고 한다.

 

KUTV 소속 모건 색스턴 기자는 이날 새벽 뉴스 생방송으로 미국 유타 주(州) 유타 카운티 스프링 레이크 지역 홍수 상황을 보도하던 중 정체불명의 훼방꾼을 목도했다.

 

색스턴 기자는 “여러분이 보고 계시는 것은… 실제로 개 한 마리가 우리 생중계 화면 속으로 걸어 들어오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 개 한 마리 같은데요, 확실하진 않습니다. 어쨌든 어떤 종류의 동물이 제 아래쪽에 있네요.”라고 보도했다.

 

 

 

색스턴 기자는 당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인지 퓨마(Mountain Lion)인지 알 수 없는 동물의 생중계 난입 영상을 올리고, 누리꾼에게 무슨 동물 같은지 자문을 구했다.

 

그러자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잡종 개라는 사람, ‘J’ 모양으로 꺾인 꼬리를 보니 퓨마 같다는 사람, 사람을 보고 놀라지 않는 것으로 봐서 개이고 퓨마는 겁이 많아서 아닐 거라는 사람, 어리고 작은 퓨마라는 사람 등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키스 코플러는 두 단어를 합쳐서 “마운틴 도그” 같다고 농담하기도 했다.

 

아예 다른 선택지를 고른 누리꾼도 있었다. 붉은스라소니, 코요테, 여우 등으로 추측한 사람들도 있었다.

 

논쟁이 격해지자, 전문가까지 등판했다. 유타 주 야생자원부는 트위터에 소속 생물학자들이 영상을 봤지만 퓨마(cougar)인지 말하기 어렵다며, 현장에서 그 동물의 정체를 확인할 흔적을 찾기 위해 생물학자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타 주 야생자원부 전문가는 발자국을 보고 개가 99% 확실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미스터리를 던진 당사자가 전문가의 결론을 전달했다. 색스턴 기자는 트위터에 유타 주 아생자원부의 발자국 조사 결과 퓨마가 아니라 개로 여겨지며, 99% 확실하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게다가 견주가 직접 나서서,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색스턴 기자는 “미스터리가 풀렸습니다. 이 카메라 친화적인 동물의 주인이 우리에게 반려견 사진을 보내줬습니다.”라고 개의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정체불명의 동물은 개였다. 견주가 보내온 사진.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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