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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일 볼 때 반려견은 여기에..' 남산과 용산공원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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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 야외식물원 화장실에 설치된 목줄 거치대 

 

[노트펫] 서울 남산공원과 용산공원에 반려견 목줄 거치대가 설치됐다. 강아지 데리고 산책 나온 시민이 반려견 둘 곳 때문에 걱정하지 않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반려견 동반 시민이 많이 찾는 남산공원 야외식물원과 용산가족공원 내 공중화장실 입구에 반려동물 목줄 거치대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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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가족공원 내 공중화장실 앞 목줄 거치대

 

산책 나온 시민은 반려견을 둘 곳이 마땅치 않아 벤치 다리나, 화장실 옆 나무, 혹은 시설물 철제봉에 묶어 두거나 화장실 안으로 함께 들어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안고 들어온 강아지가 화장실 안에서 짖어서 다른 시민들이 놀라거나 불안해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또 바깥에 묶여 있는 강아지를 보면 주인을 잃어버린 건 아닌지 걱정도 든다.

 

바깥에 둔 주인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다. 자신이 없는 사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진 않을지', '목줄이 혹시나 풀리면서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버리지나 않을지' 등등의 걱정을 하게 된다.

 

목줄 거치대는 이처럼 강아지와 공원으로 산책 나온 반려인이 화장실을 가야하는 상황을 위한 편의시설이다. 

 

강북구청이 관내에 설치한 반려견 목줄 거치대.
강북구가 지난해 관내에 설치한 반려견 목줄 거치대.

 

지난해 서울시 강북구가 관내 공원에 목줄 거치대를 시범설치한 데 이어 지자체에서 설치하기는 두번째다. 이미 민간에서는 곳곳에서 이같은 목줄 거치대가 도입되고 있다. 화장실 뿐 아니라 건물과 식당 앞에서도 보인다.  

 

김인숙 중부공원녹지사업소 소장은 "반려동물과 동행하는 시민들과 일반 시민들이 함께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목줄 거치대라는 작은 배려를 통해 도심공원 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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