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코로나19 사태로 반려동물용품 역시 온라인 구매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장난감 중에서는 1만원 안팎 제품이 가장 잘 팔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이달 26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반려동물 상품 주문 시 1회 평균 구매 금액이 전체상품 1회 평균 구매금액 대비 36% 높아 반려동물에게 비용지출을 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반려동물 상품 평균 주문 금액은 지난해 반려동물 상품 평균 주문 금액과 비교했을 경우 174% 증가했다. 올해 들어 가장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카테고리는 바로 반려동물 용품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는 "특히 올해는 실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었다"며 "실제로 올해 3월~10월까지 반려동물 용품 판매량은 전년 동기간 대비 무려 10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그중에서도 장난감 판매가 제일 많았다. 장난감은 전체 용품 판매량의 36%로 판매 목록의 맨꼭대기에 위치했고, 코로나 19 재유행과 장마가 겹친 8월 한 달간 올해 판매량의 20% 가량이 팔렸으며, 4월에는 전달 대비 471%의 증가하기도 했다.

마켓컬리에서 올해 판매된 장난감의 개당 평균 가격은 1만700원으로 집계됐다. 1만원 안팎의 제품이 제일 잘 팔리고 있다는 의미다. 마켓컬리는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 머물게 된 펫콕족이 보상심리로 인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해소해줄 장난감 구매에 적극적이었다"고 분석했다.

외출 시 활용할 수 있는 반려동물 용품은 8월 이후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반려동물 옷은 9~10월간 올해 판매량의 44%를, 산책용품은 8~10월간 38%가 판매됐다. 한편 마켓컬리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먹거리, 용품 등을 제안하는 온라인 펫페어를 오는 11월 5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