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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 반려 청년에 청년주택 입주 자격 주어진다

서울 서대문구 청년주택 견우일가 모집 시작

21일까지 12가구 모집..소형 반려견 두 마리까지 신청 가능

동물등록, DHPPL 등 각종 예방접종 마쳤어야

 

 

[노트펫] 반려견이 있어야 신청이 가능한 청년주택 '견우일가'가 모집을 시작했다. 반려견은 소형견이어야 하고, 동물등록은 물론 각종 예방접종을 마쳤어야 한다. 

 

15일 서울 서대문구에 따르면 서대문구는 이날부터 21일까지 7일 동안 북가좌동에 위치한 반려견 친화형 청년 공동체 주택 '견우일가' 입주자 신청을 받는다.

 

견우일가는 서대문구가 공급하는 청년주택으로 총 12가구를 모집한다. 특히 견우일가는 청년주택 가운데 처음으로 반려동물 친화형으로 기획됐고 반려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이에 서울시 거주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70% 이하 19~37세 이하 미혼자 가운데 반려견을 키우는 이들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반려견 조건이 있다. 성견 기준 체중 7kg 이하, 체고(머리 아래 등이 시작되는 부분부터 땅까지의 높이) 50cm 이하 소형견이어야 한다. 품종견으로 생각하면 치와와, 포메라니안, 말티즈에 더해 푸들이나 비숑 프리제 정도다. 시바는 어렵다.

 

2마리까지 가능하며 모집공고일인 8일 기준으로 동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DHPPL, 코로나 장염, 켄넬코프, 광견병 예방접종도 마친 상태여야 한다. 중성화수술은 하지 않았어도 된다. 도사견 등 맹견 5종류는 물론이고 기준을 넘어가는 리트리버 등 대형견도 신청할 수 없다.

 

또 계약기간은 2년이며 갱신이 가능한데 계약을 갱신할 때도 반려견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견우주택은 반려견 친화 주택답게 관련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1층 커뮤니티실에는 입구에 산책 후 반려견을 씻길 수 있는 세족시설이 설치된다. 또 하이드로바스(애견 욕조)와 털을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가 비치된다. 반려견 배변처리기도 설치된다.

 

주차장에는 기둥 부분에 리드 후크가 설치돼 차량 승하차시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승하차시 후크에 리드줄을 걸어두면 된다. 조경공간은 반려견에 해롭지 않은 소나무, 개나리 등으로 식재가 이뤄진다. 4층 외부공간과 옥상에는 반려견과 입주민이 휴식할 수 있는 휴게공간이 들어선다. 바닥 배수판 위에 인조잔디를 깔아 뛰어놀 수 있도록 했고, 주인들을 위한 휴게용 벤치, 파라솔 등이 설치된다.

 

2층 ~ 5층까지인 주거공간 내부에도 반려견 특성을 위한 마감재 등이 시공된다. 우선 소리에 민감한 반려견을 위해 소리 대신 빛을 이용한 초인등이 설치된다. 소리와 빛 가운데 설정할 수 있다.

 

화장실 출입문 하단에 펫도어가 설치돼 화장실에서 볼일 보는 반려견이 드나들 수 있도록 하고 조명은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조명을 사용한다. 공용 홀과 계단, 집안 바닥마감재로 중보행용 러버시트(고무재질 타일)를 시공해 반려견 대소변으로 인한 오염을 막고 소음을 줄이고 또한 반려견 미끄럼도 방지한다.

 

오는 21일까지 접수를 받아 12월10일 예비입주자 결과를 발표하며 면접을 진행한 뒤 크리스마스인 12월24일 입주자를 선정한다. 입주는 내년 1월25일부터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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