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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한다

 

[노트펫] 서울시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야생동물 광견병 예방약' 4만개를 집중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 예방약 살포는 너구리의 주요 서식지인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관악산, 용마산, 우면산, 대모산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너구리가 자주 출몰하는 양재천과 탄천, 안양천 등 서울시 외곽에도 지형에 따라 50~100m 간격으로 살포한다.

 

예방약은 가로 3cm, 세로 3cm의 갈색 고체 형태이며 너구리가 좋아하는 고기류 반죽에 예방백신을 넣어 야생동물의 섭취를 유도한다. 살포 후 30일이 지난 뒤 너구리 등 야생동물이 섭취하지 않은 약은 수거한다.

 

시는 시민이 약을 만지지 않도록 살포장소에 경고문 등 안내판을 함께 부착할 계획이다. 약이 인체에 직접 닿으면 가려움증과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광견병 바이러스는 감염된 야생 너구리의 침이나 점막에 있으며 감염되면 1개월 전후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야생 너구리에 물렸을 경우 상처부위를 비눗물로 씻고 즉시 가까운 병원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이번 미끼예방약을 활용해 야생동물 단계부터 광견병을 차단하겠다"며 "산행 중 나무 밑, 수풀 속에 살포된 야생동물 미끼예방약을 발견했을 경우 접촉을 피하고 약을 가져가거나 치우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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