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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에서 비둘기 수십마리 먹이주는 아랫집

ⓒ노트펫
사진=보배드림(이하)

 

[노트펫] 아랫집 주민이 베란다에서 비둘기 먹이를 주는 바람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네티즌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먹이를 주는 숫자가 한두 마리가 아닌 무려 수십마리에 달했다. 

 

네티즌 A씨는 지난 23일 보배드림에 글을 올리며 아랫집이 실외기에서 비둘기 밥을 주는 바람에 비둘기 털과 배설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호소했다.

 

A씨는 글에 아내가 직접 촬영한 영상을 첨부했다. 영상에는 비둘기 떼가 아랫집 베란다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뒤이어 비둘기 떼가 일제히 날아가는 데 얼핏 봐도 수십 마리는 돼 보인다.

 

ⓒ노트펫

 

A씨는 처음에는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았으나 8살 딸아이 방까지 비둘기 털이 있는 것을 보니 더 이상 참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관리사무소에 민원을 넣어봤지만 '말로 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밖에 받지 못했다고 한다. 시청에도 얘기해봤지만 '관리사무소에 민원이 들어왔다고 말하겠다'는 말뿐이었다고 한다.

 

ⓒ노트펫

 

오히려 아랫집 주민은 '내 집에서 내가 밥 주겠다는데 무슨 상관이냐' '피해준 것도 없다' 는 반응을 보여 A씨를 더 황당하게 하고 있다.

 

심지어 아랫집 주민은 관리사무소에 종이 몇 장을 두고 갔다. 종이에는 비둘기 학대에 대한 몇 가지 판례와 야생동물 보호에 대한 관련 법률이 출력되어 있었다.

 

ⓒ노트펫
ⓒ노트펫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상에 이런 일이" "진짜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다 공동 주택인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입니다" "관리사무소 대처도 어찌 그리 소극적인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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