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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메 아니면 푸들'..악취에 배설물 가득한 번식장의 품종견 113마리

 

[노트펫]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강아지 번식장에서 포메라니안과 푸들 등 품종견 113마리가 동물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4일 SNS를 통해 곤지암에 위치한 번식장 내 강아지 구조 모습을 공개했다. 

 

 

동물자유연대 구조팀이 나선 이 번식장은 유독 암모니아에 의한 악취가 심각했다. 바닥은 오물로 가득 찬 가운데 모든 개들이 포메라니안, 푸들 등 인기 품종견이었다.

 

눈도 뜨지 못한 새끼들을 포함해 24마리의 강아지들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보였다. 암컷 중에는 임신견들도 있었다. 번식장이라는 확실한 증거였다.

 

이들 대부분이 털이 잔뜩 엉키거나 어딘가 불편한 모습이 확연했다. 일부 개들은 육안상으로도 눈과 피부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확연히 드러났고 많은 개가 끊임없이 몸을 긁었다

 

 

이날 구조는 당일 번식자와 직접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해당 번식장의 주소가 SNS 상에 퍼지며 이미 많은 사람이 오간 탓에 농장주는 계속해서 경계 태세를 보였고, 동물자유연대는 구조를 시작하기 전부터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추가 협상을 진행해야했다.

 

번식장 직원이 끝까지 한 마리를 포기하지 않은 것도 돌발 변수였다. 하지만 시민의 도움으로 번식장 직원이 마음을 바꾸면서 모든 강아지가 번식장을 벗어났다. 그렇게 총 113마리였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자유연대의 온센터는 이미 오래 전부터 구조동물로 포화상태이며 긴 시간 (입양을) 진행한다고 해도 적지 않은 개체수였다"며 "때문에 당일 전 개체 구조와 수용을 결심한 건 저희로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는다"며 "보호 동물들이 이전의 삶은 까맣게 잊길 바라며 사랑과 보살핌을 제공하고 입양가지 못할지라도 그들의 삶이 끝나는 날까지 저희가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113마리 개들과 치료와 보호비용은 동물자유연대 자체 재정 만으로는 감당하기 버거운 형편이다.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하루 전인 지난 13일 동물권행동 카라가 경기도 파주에 운영하는 유기동물 보호복지시설 더봄센터를 방문하고, 개 농장 규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개 농장에는 번식장이 당연히 포함된다. 

 

이 지사는 "반려동물은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얘기처럼, 실제로는 거래를 최소화하고 입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는 것”이라며 "공장식 생산을 통해 매매하는 것을 금지하고 분양을 책임질 수 있는 사람들에게 자격 면허를 줘서 엄정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개 농장의 경우 경기도가 전체 실태조사를 해서 가급적 이런 업체들이 없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조사 과정에서 동물 학대라든지 이런 문제들이 발견이 되면 필요한 부분을 시정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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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형수기 ^~^ 2021/01/16 01:26:03
    이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요? 이 아이를 입양하고 싶어서요 방법을 알려주시면 방문해보고싶은데요

    답글 9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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