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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찍어 올리라옹'..길고양이 기록앱이 나왔다

 

[노트펫] 집을 오고 가면서, 혹은 여행을 갔다가 불쑥불쑥 마주치는 고양이들. 친근감이 들기도 하고, 때로는 여행에 즐거움을 더해주는 존재다. 그 녀석들을 찍기 위해 휴대폰도 자연스레 꺼내게 되는데.

 

정기적으로 혹은 우연히 마주친 길고양이들을 찍어 저장하고, 친구들과 공유도 할 수 있는 길고양이 기록앱이 최근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길고양이 도감 앱 오냥가냥이다. 길고양이를 발견하면 사진을 찍고, 발견 장소를 표시하고, 발견 시간을 등록할 수 있다. 같은 고양이라도 발견할 때마다 찍어서 올리면 그 고양이의 정보를 업데이트할 수 있다.

 

친구 검색과 친구 등록 기능을 통해 등록한 길고양이를 친구와 공유할 수 있고, 내 도감 속 길고양이와 친구의 도감 속 길고양이가 같은 녀석이라고 생각된다면 '합체' 기능을 통해 서로의 길고양이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사진을 찍어 올리면 내 도감에 길고양이의 최신 모습이 저장되고, 앱 내 피드에도 게시된다. 앱을 열 때 마다 사용자들이 등록한 고양이들을 볼 수 있게 된다.

 

 

다만, 피드에는 길고양이 위치 정보는 표시되지 않고, 친구들 사이에서만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길고양이에 대한 차가운 시선이 여전한 만큼, 혹시나 해꼬지를 당할 우려도 이렇게 차단했다.

 

친구들과의 공유 및 합체 기능을 생각한다면 이 앱은 길고양이 지도나 관리 앱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특히 캣맘이나 캣대디, 그리고 대학의 길고양이 동아리에서 매일 마주하고 돌보는 길고양이들의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관리하는 용도로 쓰기에 딱이다. 고양이 정보란에 성별은 물론 중성화 여부도 기록할 수 있다. 


오냥가냥 앱을 만든 권소희 수의사는 "사람만 보면 다가오는 오냥이들과, 사람만 보면 도망가는 가냥이들이 모두 건강하게 우리 곁에 머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냥가냥 앱은 사용자들의 참여로도 이뤄진다. 실제 사용하면서 추가하고 싶은 기능이나 개선했으면 하는 점을 개발자에게 알려주면 대표 길고양이 기록 및 지도 앱으로 자리할 수 있도록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오냥가냥 앱은 현재 안드로이드용으로 출시돼 구글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용 ios 버전은 올해 안에 출시할 예정이다.

 

더 자세한 사항은 인스타그램 @_oh_nyang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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