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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아지' 나오는 공익광고 보셨나요?

 

[노트펫] 지난달부터 전파를 타고 있는 공익광고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동체 가치 함양-이웃의 신호 편이라는 광고입니다.

 

홀로 사는 이웃, 특히 어르신들에게 갖는 조그마한 관심이 생명까지도 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엄마와 함께 걷던 어린 아이가 홀로 사는 할머니의 집을 보고선 걱정하는 표정을 짓는 것으로 광고는 시작합니다.

 

할머니의 집 문에는 광고 전단지가 어지럽게 붙어 있고, 신문은 며칠치가 쌓여 있습니다. 그 옆에는 할머니가 평소 사용하던 지팡이도 바닥에 쓰러진 채로 놓여 있습니다.

 

 

"요즘 안보이시네.."하고 아이가 걱정하는 순간 창문에서 반려견이 창문을 긁으면서 짖어댑니다.

 

항상 함께 다니던 강아지를 혼자 놔둘 리 없는 할머니. 아이는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닌지 더 걱정하게 되고, 엄마가 문을 두드리며 할머니를 부를 때 119에 신고합니다.

 

출동한 119 구조대원들이 긴급히 문을 열고 들어서고, "당신이 외면하면 이 신호는 꺼질지 모릅니다"라는 자막이 흐릅니다.

 

다음 장면에서는 할머니가 이웃인 엄마와 어린 아이를 보면서 고마움을 표시하고 "작은 관심이 따뜻한 세상을 만듭니다"는 자막과 함께 광고가 끝이 납니다. 

 

 

우리 주변에서 일어날 법한 일로 광고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조그만 관심 만으로도 이웃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점도 공감을 받는 부분입니다. 


특히 광고 속에 등장하는 강아지에 대해 거북스럽지 않다는 평이 많은데요.

 

광고를 제작한 오쓰리필름프로덕션은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반려견을 많이 키우는 현실을 광고 속에 녹였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주인이 아픈 것을 알리기 위해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고, 며칠째 먹지 못해 배고픔에 창문을 긁을 수 있는 상황을 생각했다고 합니다.

 

 

광고에 등장한 강아지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초롱이'로 실제 요크셔테리어나 말티즈 등 소형견들을 어르신들이 많이 키우는 현실과는 다소 거리가 있습니다.

 

소형견을 모델로 쓰고 싶었지만 연기력을 감안, 안내견에서부터 인명 구조견 등 만능견으로 불리는 리트리버를 발탁했다고 합니다. 기대대로 초롱이는 훌륭하게 배역을 소화해 줬습니다. 

 

지난해 12월 KB금융지주가 발간한 2018 반려동물 양육보고서에 따르면 60대 이상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은 23.7%로 다른 세대에 비해 절대 뒤지지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반려동물을 생각하는 정도는 어느 세대보다 높았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느냐는 질문에 20대는 동의한다(매우 동의한다 포함)는 응답이 83.2%로 나타났습니다.

 

30대와 40대는 각각 85.2%와 86.1%였습니다. 50대는 84.9%로 오히려 떨어졌습니다. 가족이라는 데 동의한 60대 이상은 무려 89.1%에 달했습니다.

 

'빈둥지 증후군'이라고 할까요. 자녀들이 독립을 한 뒤 여러 가지 이유로 직접 만나는 횟수가 줄어들면서 곁에 있는 반려동물이 자녀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행복한 노년에 반려동물이 도움이 된다는 추론도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실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건강은 물론 정신적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최근 소주업체가 동물보호단체와 손잡고 독거노인들에게 유기견을 입양하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것이 알려졌습니다.  

 

 

광고 속에 언급된 것처럼 홀로 살기 때문에 처할 수 있는 위험을 줄이고, 노년을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입니다.

 

특히 이 캠페인은 강아지의 급식기 등에 센서를 달아, 일정 시간이 지나도 움직임이 없을 경우 외부로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개를 입양보내자는 것에 대해 주인이 먼저 사망할 경우 남겨진 개는 어찌 하느냐는 우려도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유기견을 훈련시켜 사람을 잘 따르게 하는 것은 물론 입양할 주인 역시 자격을 제한하고 심사를 거친 다면 한 번 해보지 않을까요?

 

동물보호소에 수용된 유기견은 입양되지 못한다면 인도적 처리는 피한다하더라도 동물보호소의 차가운 바닥에서 쓸쓸히 죽어갈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기 때문입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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