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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에 갇힌 '웃는 돌고래' 상괭이

 

 

[노트펫] 갯벌에 갇혀 옴싹달짝 못하는 '웃는 돌고래' 상괭이가 구조됐다.

 

해양경찰청은 지난 28일 트위터에서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의 갯벌에 갇혀 있던 상괭이 구조 소식을 전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19분 경 멸종위기종 상괭이 한 마리가 대부도 서위 해변 갯벌에 얹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상괭이는 몸이 반쯤 물밖으로 노출된 채 방향을 제대로 가늠하지도 못하면서 빠져 나가려고 애를 쓰고 있었다.

 

현장에 출동한 평택해경은 상괭이의 몸이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뿌리고, 갯벌을 파서 바닷물이 들어오도록 보호조치를 했다.


 

이렇게 보호조치를 받은 상괭이는 이날 오후 1시38분 경 해양 동물 보호시설 관계자에게 인계됐다.

 

보호시설 관계자는 상괭이의 상태를 보고 기력도 떨어지고 탈진도 있어 바다로 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상괭이는 '웃는 돌고래' '한국의 인어' '토종 돌고래' 등의 애칭을 갖고 있는 몸길이 약 2미터의 소형 돌고래다.

 

우리나라 서·남해 연안의 개체수가 2004년 3만6000여 마리에서 지난 2016년 현재 1만7000마리 이하로 급감했고, 지난해부터 상업과 레저 목적의 포획과 유통이 금지됐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구조된 상괭이는 해양보호시설에서 치료를 받은 뒤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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