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 공연 포스터

고양이와 한 소녀의 우정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이야기 

대전시립무용단이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 홀에서 춤으로 그리는 동화를 선보인다. 

어린이를 위한 이번 공연은 그동안 전래동화나 세계명작동화를 무대에 올린 것과 달리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 작가'라는 별칭을 가진 권윤덕 작가의 원작 '고양이는 나만 따라 해'를 무용극으로 창작했다. 

외톨이 소녀는 고양이가 유일한 친구다. 고양이가 늘 자신을 따라다니며 똑같이 따라한다고 느낀 그 날 부터 자신이 고양이를 따라하기로 결심한다. 고양이 친구들을 만나 신나게 놀던 중 도둑고양이를 만나고, 고양이 친구들은 최면에 걸리게된다. 하지만 소녀와 고양이는 용기를 내어 도둑고양이 무리와 대결해 친구들을 구출한다. 잠에서 깬 소녀는 자신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신기해하며 밖으로 나가 친구들과 어울리고 외톨이를 멋어나게 된다. 

시립무용단은 여기에 공주·도둑고양이 등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추가하여 무대를 좀 더 다이내믹하게 꾸밀 예정이다. 특히 뮤지컬 '캣츠'처럼 고양이들이 캣타워를 오르내리거나, 객석에서 튀어나오는 등 활기찬 모습을 만날 수 있다. 클래식과 동요, 스윙재즈, 팝까지 여러가지 색이 있는 다양한 음악이 춤과 어우러져 무용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공연일정은 3월 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5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6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 30분, 그리고 7일 오전 11와 오후 2시로 총 8회 공연한다. 

관람료는 전석 2000원이다.  인터파크와 대전예술의 전장 홈페이지(www.djac.or.kr) 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전화예매(1544-1556)도 가능하다. (문의 042-270-8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