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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공격당한 로얄캐닌, 영국서 두달째 사료 품귀 소동

로열캐닌의 고양이 사료

 

[노트펫] 프랑스 사료업체인 로열 캐닌(Royal Canin)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탓에 영국에서 고양이 사료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가 지난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커들이 지난 6월27일 프랑스 사료업체 로열 캐닌의 본사 서버를 공격했다. 당시 전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의 표적이 됐던 것. 이 때문에 한국 로얄캐닌코리아도 잠시 먹통이 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이버 공격 이후 두 달 가까이 지났지만, 영국의 반려동물 가게들은 여전히 로얄 캐닌 사료, 특히 고양이 사료의 재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메트로는 보도했다. 

 

로열 캐닌의 생산 공정은 현재 거의 정상화돼, 공장을 최대한 가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도 런던과 홈 카운티에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런던 남부 시든햄의 한 반려동물 가게에서 로열 캐닌의 고양이 사료를 사려면 2주를 기다려야 사료를 손에 쥘 수 있단다. 

 

로열 캐닌은 로열 캐닌 서버만 사이버 공격을 받았고, 마즈(Mars) 공장 가동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메트로에 따르면, 마즈 자회사 제임스 웰비러브드(James Wellbeloved)도 타격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고, 개 사료 공급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해 로열 캐닌 대변인은 “사이버 공격 이전 상태로 생산력을 회복하려면 풀어야 할 기술적 과학적 문제들이 산적해있다”며 “서버를 재건하고, 시스템에 데이터 기록과 파일을 복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담보하기 위해 정상화 작업을 조심스럽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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