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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견숍 포메라니안, 최저 40만원..최고 230만원

소비자교육중앙회, 애견숍 견종별 분양가 조사결과
말티즈 수컷 가장 평준화..포메라니안은 천차만별

 

충무로 애견거리의 한 애견숍 

 

애견숍에서 강아지를 분양받는 경우 최저 30만원은 생각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견 반열에 오른 말티즈의 편차가 가장 적었고 포메라니안은 천양지차였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지난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 예산 지원으로 진행한 애견숍 견종별 분양가 조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말티즈와 푸들, 치와와, 포메라니안 등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4대 견종의 분양가를 조사했다. 서울과 6대 광역시의 동물판매업소 42곳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말티즈의 분양가가 가장 낮았다. 수컷은 최저 30만원에서 최고 50만원, 암컷은 최저 30만원에서 시작 70만원까지 판매됐다. 수컷은 66.7% 암컷은 133.3%의 차이가 났다.

 

수컷과 암컷의 평균 분양가는 각각 36만여원과 46만여원으로 나타났다.

 

2, 3위에 랭크될 만큼 많이 키우는 푸들의 평균 분양가는 수컷 40만3000원, 암컷 48만2667원으로 조사됐다.

 

수컷은 25만원에서 65만원까지, 암컷은 30만원에서 7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암컷보다 수컷의 분양가 차이가 컸다.

 

 

치와와를 분양받기 위해서는 암수 공히 최하 30만원은 들었다. 최고가는 암컷이 80만원, 수컷이 60만원으로 나타났다. 암컷이 166.7% 차이를 보였다.

 

포메라니안은 판매업소별로 편차가 컸다. 암컷은 최저 40만원에서 최고 230만원까지 475% 차이가 났다. 수컷 역시 최고가격은 160만원, 최저는 40만원으로 300%의 차이가 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최저가와 최고가의 가격차이가 무려 475%에 달하는 등 매우 크므로 동종의 애완견이라도 반드시 비교구매할 필요가 있다"며 "반려동물의 가격구조를 좀 더 투명하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판매업소 측에서는 개체별 특성 때문에 분양가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고 밝히고 있다. 경매장에서도 수급과 개체 특성에 따라 매일매일 분양가가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교육중앙회는 이와 별도로 판매업소의 가격 미게시 등 불성실 부분도 개선돼야 한다고 권고했다.

 

중앙회는 "매장 안에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표시하지 않은 곳이 전체의 87.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에게 중요정보인 가격을 게시하고,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표시하는 것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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