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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펫이 창피하다!..바보같은 병원행 이유들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가장 힘든 혹은 두려운 경험은 반려동물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일이다.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아픈 것만큼 주인을 괴롭게 하는 일은 없다. 게다가 미국이나 한국이나 동물병원비는 재앙이다. 

 

하지만 때론 동물병원에서 폭소를 터트리거나 어이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동물병원에 가는 가장 바보 같은 이유 20가지를 소개했다.

 

  1. 1. “내 반려견이 꼬리를 너무 세게 흔들다가, 꼬리를 삐었어요.”– 아이디 amyb403299edf

 

  1. 2. “내 토끼가 먹질 않아요. 그런데 선생님 앞에선 잘 먹네요. 왜 그러죠?”
  2. 그녀는 토끼의 변덕 탓에 병원비로 약 18만원(120파운드)을 물어야 했다고 한다.- 페이스북 이용자 조지나 미지(Georgina Measey)

 

  1. 3. “내 고양이가 미친 듯이 땀을 흘리고, 움직이지 않아서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수의사는 고양이의 배를 압박했고, 고양이가 갑자기 방귀를 뀌더니 살아났어요. 알고 보니 이 녀석은 유당을 소화시키지 못하는 데, 치즈를 먹었던 탓이었어요.” – maricarmeng2

 

  1. 4. “나는 페럿을 길렀는데, 이름이 ‘슈가’였어요. 어느 날 밤 슈가가 혈변을 봐서, 놀란 나는 45분 만에 슈가를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어요. 그것은 피가 아니라 빨간 과일 스낵이라는 걸 밝히는 데, 23만원(200달러)이 들어갔어요.” – sandral4ba0ca931

 

  1. 5. “내 반려견 라마가 한 번은 내 피임약 한 달 치를 몽땅 먹어 치운 적이 있었어요. 다행히 수의사가 무사히 라마를 치료했지만, 1주 넘게 라마의 기분 변화가 심해졌어요. 내 변덕도 나쁘다고 생각했지만, 반려견 변덕만큼 나쁜 것은 없었어요.” – blairsusanw

 

  1. 6. “내 고양이는 수술을 받고나서 목 보호대를 차고 있었어요. 그런데 먹지도 않고, 배변함도 이용하지 않고, 기력이 쇠해졌어요. 걱정 끝에 하루는 내 침대에서 재웠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지도 못하고 약하게 가르랑거리고 있었어요.
  2. 고양이가 죽어간다고 생각한 나는 수의사에게 전화해서 퇴근한 수의사를 동물병원에 다시 나오게 했어요.
  3. 동물병원에 가서 수의사가 목 보호대를 제거하자, 내 고양이는 수의사를 할퀴더니 습식 사료 2봉지와 물 한 대야를 먹어치웠어요. 목 보호대가 불편했던 고양이가 죽어가는 척 했던 거였어요.” - 페이스북 이용자 마리아 코코라(Maria Kokora)

 

  1. 7. “나는 새 기니피그를 사서, ‘오스카’라고 이름 지어줬어요. 키우던 기니피그 ‘케니’가 새 친구가 생겼다고 흥분해서 뛰다가 발을 삐었어요.” - 페이스북 이용자 레즈와나 마자빈(Rezwana Mahzabeen)

 

  1. 8. “하루는 엄마가 내게 전화해서 고양이가 계속 울부짖는다면서, 심장마비일지도 모른다고 걱정했어요. 그래서 차를 몰고 가서 울부짖는 엄마와 울부짖는 고양이를 태우고, 동물병원 응급실에 데려갔어요.
  2. 과속 범칙금까지 감수하고 가속 페달을 밟았어요. 다행히 심장마비가 아니라 공황발작이었어요.” 그녀는 엄마의 고양이 염려증 덕분에 응급실비로 211만원(1800달러)을 지불했다. – 페이스북 이용자 버니스 러셀(Bernice Russell)

 

  1. 9. “내 반려견은 침대에 누워서 가족과 함께 TV를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이상하게 울더니, 앞발을 눈꺼풀에 대고 떼지 않았어요. 동물병원에서 65만원(550달러)을 들여서 앞발을 떼고, 두 눈으로 앞을 볼 수 있게 됐어요.” - 케틀린 에반스(catelynevans)

 

  1. 10. “내 할머니의 반려견 ‘지나’가 고무주걱 한 개를 통째로 삼켰어요. 할머니는 고무주걱에 묻은 음식을 핥아먹으라고 준 건데, 큰 주걱이 반려견 식도로 들어간 거죠.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둘 다 무사히 돌아왔지만, 할머니는 82만원(700달러)을 허비해야 했답니다.” -엘리자베스 라센(elizabethlarsenn)

 

 

  1. 11. “내 검은 래브라도 리트리버가 갑자기 기력 없고, 위가 비정상적으로 단단했어요. 나는 영화 ‘말리와 나’를 떠올리고, 반려견을 바로 응급실에 데려가서 방사선 사진을 찍게 했어요.
  2. 방사선 사진에 선명하게 찍힌 것은 사료 주걱이었어요. 그리고 사료 봉지를 열어둔 채 그대로 뒀단 사실을 떠올렸어요. 반려견이 사료 봉지 속에 있던 모든 사료와 주걱까지 먹어치우고, 소화가 안돼서 늘어져 있던 거였어요!” - 다나 앤젤(danaangel)

 

  1. 12. “내 반려견이 정말 오랜 시간동안 계속 울어서, 야간 당직 수의사에게 데려갔어요. 그리고 반려견이 아픈 게 아니라 슬퍼서 울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신 직후의 일이었어요.” – rachelh43f45b984

 

  1. 13. “내 반려견을 쓰다듬다가, 가슴 쪽에 진드기가 생겼다고 나는 확신했어요. 그래서 차로 90분 거리인 동물병원에 데려갔어요. 수의사는 내게 진드기가 아니라 젖꼭지라고 말했어요.” – elin437095396

 

  1. 14. “회사에서 일하는 데, 남편이 내 휴대전화로 연락해서 반려견 시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간다고 말했어요. 시시가 남편 모르게 냉장고 안으로 뛰어 들어가서 남겨둔 중국음식을 모두 먹어치운 채, 냉장고 안에서 발견됐다고 했죠. 
  2. 수의사는 시시를 위세척 했어요. 체중 3㎏(7파운드) 나가는 개가 중국 음식 3~4접시를 먹어치웠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진단했거든요. 하지만 시시는 후회하지 않는 것 같아요.” – Ash2Shelbs

 

  1. 15. “내 고양이 조프리를 수의사에게 데려갔어요. 조프리가 아파서가 아니라 조프리와 쌍둥이 인 제이디가 조프리 없이 동물병원에 가길 거부했기 때문이에요.” – Lilæ

 

  1. 16. “어릴 때 키우던 래브라도 리트리버 대형견이 손전등을 삼켰어요. 나는 미친 듯이 반려견 목구멍에서 손전등을 빼내려고 할 동안, 손전등이 목구멍에서 계속 꺼졌다가 켜졌다가를 반복했어요.” – jackileighhart

 

  1. 17. “내 반려견이 며칠간 발을 절고, 고통으로 울부짖었어요. 동물병원에 다녀온 후에 반려견이 단지 게을러서, 산책 나가기 귀찮으니까 발목이 아픈 것처럼 속였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 emmas41d2d37db

 

  1. 18. “식탁 위에 퍼지 사탕 한 봉지를 뒀는데, 우리 휘펫이 식탁 위로 뛰어올라서, 퍼지 사탕 1㎏의 절반을 먹어치웠어요. 우린 놀라서 휘펫을 데리고 동물병원에 갔죠. 그 이후 휘펫 주변에 음식 꾸러미를 절대로 두지 않아요.” - 페이스북 이용자 루시 페이지

 

  1. 19. “내 고양이가 종이봉투를 잘게 찢어서, 봉투 하나를 다 먹어치웠어요. 그래서 동물병원에 가야만 했어요.” - 호보 키티캣(hobokittycat)

 

  1. 20. “내 6개월 된 골든두들(골든리트리버와 푸들 교배종)이 하룻밤 사이에 목줄을 몽땅 먹어버렸어요.” - 페이스북 이용자 알렉스 예이츠-로빈슨(Alex Yates-Robinson)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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