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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침대에 아기고양이 재워도 될까

 

고양이를 안고 자는 것은 집사에게 가장 멋진 일 중 하나다. 특히 새끼고양이를 막 입양했다면, 혼자 자도록 두기도 안쓰럽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에 따르면, 수의사들은 고양이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데리고 자지 않는 편이 더 바람직하다고 권고한다.

 

혼자 자는 편이 새끼고양이에게 좋다고 한다. 자신만의 잠자는 공간을 갖게 되면, 독립성을 기르는 데 도움 된다. 또 당신의 수면 스케줄에 맞출 수 있게 된다.

 

이동장은 낮잠을 자기 좋은 공간으로, 당신이 편안하게 꾸며주면, 고양이는 보상처럼 받아들인다. 그리고 이동장 덕분에 수월하게 고양이를 데리고 여행하거나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당신이 원치 않을 때, 고양이가 기꺼이 침대나 침실에서 나가 있도록 버릇을 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또 당신의 새끼고양이가 아직 어리면, 침대에 소변을 볼 가능성이 높다. 당신도 고양이도 침대를 치우느라 잠을 설쳐야 한다.

 

배변함 없이 하룻밤을 지내기 힘든, 어린 고양이라면 따로 재우는 편이 서로의 숙면을 위해 바람직하다.

 

게다가 당신의 새끼고양이가 너무 작다는 점도 문제다. 당신이나 당신 배우자가 침대에서 뒤척이다가, 새끼고양이를 압사시킬 위험이 있다. 너무 어리면, 침대를 오르내리다가 다칠 위험도 있다.

 

생후 6개월 정도 되면, 침대를 오르내리는 데 문제가 없다고 한다. 이 시기 정도 돼야, 침대에서 데리고 자도 위험하지 않다.

 

고양이가 다 크더라도, 고양이 발톱이 당신에게 생채기를 낼 수 있다. 특히 당신이나 배우자가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다면, 따로 자는 편이 좋다. 

 

그리고 고양이는 높은 곳에서 자길 선호한다. 그래서 침대에서 재우면 당신의 머리맡에서 잠들려고 한다. 하지만 이 위치는 당신이나 고양이 모두에게 불편한 위치다.

 

침대에서 재우고 싶은 위치에 부드러운 담요를 두고, 고양이가 자는 자리로 지정해두면 좋다.

 

고양이와 따로 자더라도, 잠자는 시간을 똑같이 하고 싶으면, 높은 캣타워를 설치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캣타워에 고양이가 잘 수 있는 아늑한 선반이 있으면, 밤을 그곳에서 보낼 수 있다. 다만 아침 시간에 고양이가 급강하 폭격기처럼 뛰어내린다는 점만 조심하면 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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