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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호수에 갇혀 죽어가는 사슴 구하기 위해 얼음 182m 깨고 나아간 소방관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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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언 호수에 갇혀 죽어가는 사슴을 구하기 위해 얼음 182m 깨고 나아간 소방관들의 사연을 19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지난달,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주에서 얼어붙은 호수를 건너던 사슴 한 마리가 얼음이 깨지면서 차가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길먼턴 소방서 대원들은 누군가의 신고를 받고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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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보니 정말로 호수 한가운데에 완전히 갇힌 사슴이 차가운 물 속에서 죽어가고 있었다.

 

사슴은 해안에서 200야드(약 182.8m) 이상 떨어진 곳 있었다. 5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팀은 구조 보트를 타고 얼음을 깨가며 노를 저어 녀석에게로 다가갔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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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의 근처에 도착한 대원들은 녀석이 앞발로 얼음에 달라붙어 간신히 머리를 물 위로 유지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조금만 시간이 지체됐다면 힘이 빠진 사슴은 그대로 물에 가라앉을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다행히 늦지 않고 도착한 대원들 덕분에 녀석은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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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먼턴 소방서 대장 존 커밍햄(John Cunningham)은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사슴이 호수로 다시 뛰어들지 않도록 보트를 타고 숲속 안전한 곳까지 태워줬다"고 말했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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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햄에 따르면 사슴은 항상 그 호수 위를 걷곤 했는데, 최근 날씨가 따뜻해졌다가 다시 추워지면서 얼음이 평소보다 훨씬 얇아졌다고 한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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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은 얼음이 녀석의 몸무게를 지탱할 만큼 두껍지 않다는 것을 전혀 모른 채 평소처럼 호수를 건너려다 물에 빠졌을 것이다.

 

소방관들은 구조한 사슴을 육지로 데려와 녀석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Facebook@gilmantonfirefightersassoci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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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닝햄은 "사슴은 몸을 떨고 몹시 추운 듯 많이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래서 우리는 녀석을 따뜻하게 해주기 위해 따뜻한 담요를 사용했다"고 말했다.

 

 

그렇게 약 한 시간쯤 담요 속에서 몸을 데우고 기력을 회복한 사슴은 제 발로 숲속으로 달려갔다. 

 

친절한 소방관들의 노력 덕분에 가엾은 사슴이 무사히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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