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유기견이 지저분한 몰골에서 벗어나 '환골탈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VLT'에 따르면, 미국 테네시주의 한 쓰레기 수거통에선 낑낑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물 보호소 'Tullahoma Animal Shelter(이하 TAS)'는 수거통이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
믿을 수 없게도, TAS 직원들은 쓰레기 수거통 안에서 숨이 붙어 있는 유기견을 구조했다. 녀석은 봉투 안에 담긴 채 버려져있었다.
TAS는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저희는 단단히 묶인 쓰레기봉투 안에서 산소가 부족한 개를 발견했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는 개가 이미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공기를 마시자 녀석은 일어섰습니다"라며 "녀석은 '오스카(Oscar)'라고 불리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TAS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오스카는 누더기를 뒤집어 쓴 것처럼 꾀죄죄한 몰골을 하고 있다. 하지만 털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난 후, 녀석은 말끔하고 귀여운 모습을 드러냈다.
오스카의 가슴 아픈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분노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누가 이런 짓을 한 건지. 어떤 동물도 이런 고통을 당해선 안 됩니다!", "어떻게 동물에게 이리 무정하고 잔인할 수 있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끔찍하고 가슴 아픈 일입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오스카는 수액을 맞으며 치료를 받고 있다. TAS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사건은 현재 적극적으로 조사 중입니다"라며 "녀석은 지금 안전하고 따뜻하게 지내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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