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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발 반려견에게 3D프린팅 다리 선물한 공대생

생체 의공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조던 로젠펠드와 3발 반려견 클리오. [출처: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 트위터]
생체 의공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조던 로젠펠드와 3발 반려견 클리오.
[출처: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 트위터]

 

[노트펫] 교통사고로 다리 하나를 잃은 유기견이 공대생 주인을 만나서 3D 프린팅 의족을 달게 된다고 미국 NBC 보스턴 지역방송이 지난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년 전 행인이 미국 오클라호마 주(州) 도로변에서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한 개 ‘클리오’를 구조했다. 클리오는 오른쪽 앞발을 심하게 다쳐서, 수술 끝에 오른쪽 앞발을 잃었다.

 

클리오는 오른쪽 앞발을 교통사고로 잃어서, 걷기 힘들다. 새 주인 로젠펠드는 클리오에게 의족을 선물하고 싶어서 3D 프린팅 기술로 의족을 제작 중이다.
   클리오는 오른쪽 앞발을 교통사고로 잃어서, 걷기 힘들다. 새 주인 로젠펠드는 클리오에게 의족을 선물하고 싶어서 3D 프린팅 기술로 의족을 제작 중이다.

 

그러나 올해 비글 테리어 믹스견 클리오가 우스터 폴리테크닉 대학에서 생체 의공학을 전공한 대학원생 조던 로젠펠드를 주인으로 만나면서, 클리오의 운명이 180도 바뀌었다. 로젠펠드는 인터넷에서 세 발 유기견 클리오의 입양 공고를 보고, 입양을 결심했다.

 

로젠펠드는 “나는 생체 의공학자가 되기 위해 학교로 가려던 참이었기에, 클리오가 나를 위한 반려견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는 클리오에게 다리를 만들어줘야만 했다.”고 말했다.

 

로젠펠드는 클리오의 의족 실물모형을 3차례 만들었다. 1번째와 2번째 모형은 클리오의 체중을 버티지 못했다. [출처: 미국 NBC10 보스턴 방송 갈무리]
   로젠펠드는 클리오의 의족 실물모형을 3차례 만들었다. 1번째와 2번째 모형은 클리오의 체중을 버티지 못했다. [출처: 미국 NBC10 보스턴 방송 갈무리]

 

그는 “클리오가 가진 문제 중 하나는 걷기다. 클리오가 걷는 게 정말 힘들어서, 느린 속도로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클리오 덕분에 내가 받은 교육을 동물과 사람을 돕는 데 쓰고 싶다고 깨닫게 됐다. 그것은 사람이든 동물이든 삶의 2번째 기회가 필요한 누군가를 돕는데 내 공학 기술을 사용하는, 완벽한 방식이다.”라고 덧붙였다.

 

로젠펠드는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학교 3D 프린팅 연구실과 뉴저지 주 집을 오가면서, 클리오의 의족을 제작하기 시작했다. 과정은 쉽지 않아서, 도전의 연속이었다. 그 사이에 클리오는 지난 8월 2살이 됐다.

 

그는 “우리는 계속 작업 중이다. 바라건대 3번째 의족 실물 모형이 클리오의 체중을 견딜 수 있을 거라고 말하고 싶다. 2번째 의족 모형은 실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초쯤 클리오의 의족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의 도전이 학보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깊은 감동을 줬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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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1건

  •  동연° 2021/12/05 12:06:17
    저 플라스틱?이 목 찌르는거 같은데.. 저게 완성품은 아니죠?????

    답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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