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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 터줏대감 휘펫.."저 데려가실 분 없나요”

ⓒ영국 데일리 메일 캡쳐

 

 

10년 넘게 입양자가 나타나지 않아 보호소에 있는 개가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년째 입양 받지 못한 휘펫 매기의 사연을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기는 가족에게 버려진 후 2003년 영국 스테포드셔의 세렌디피티 케널스 보호소에 건네졌다.

 

그동안 입양을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보호소를 지나쳐갔다. 5만명이 넘는다. 그간 매기의 입양은 여러 번 성사 될 뻔 했지만 늘 막판에 가서 어긋났다.

 

세렌디피티 측은 매기를 2004년에 다시 집에 보낼 생각도 했지만 성사되지 못해 여태 데리고 있다. 현재 13살이 된 지금 매기는 많은 개를 돌보는 보호소의 매니저 노릇 중이다.

 

보호소의 니키는 "매기가 처음 보는 사람들을 보면 마구 짖고 친절하지 못한 게 문제"라고 말했다. 

 

매기는 스포츠 하운드 휘펫으로서 체력이 좋아 산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 하지만 낯선 사람에게 드러내는 매기의 공격성은 매기가 갖고 있는 장점을 알아채지 못하게 덮어 버린다.

 

버림받았던 지난 과거가 두려움에 떨게 만든 것. 매기는 두려움을 숨기려 더 짖어댄다.

 

세렌디피티 운영자 스티브는 "사실 매기는 매우 사랑스러운 개예요. 매기가 가족을 못찾고 있다는 건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매기가 하루라도 빨리 보호자를 만나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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