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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문앞에 버려진 포메라니언

그래도 좋은 주인 만나 잘 살기를 바라는것일까. 동물보호시민단체 문앞에 버려진 포메라니언이 발견됐다.

 

<카라 페이스북 페이지 캡쳐>

 

동물보호단체 카라는 1일 페이스북에 버림 받은 포메라니안의 글을 올렸다.

 

이날 새벽 4시45분께 누군가 카라 사무실 앞에 포메라니언 강아지를 버리고 갔다는 내용이다. 직원이 출근길에 다리를 절고 있는 포메라니언을 발견했고, CCTV를 급히 확인해 보니 그 시간대에 누군가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됐다.


편지도 남겨 졌다. 카라에 따르면 '정말로 죄송합니다'로 시작하는 편지는 '잘 키우고 싶은데 능력이 안되어 이런 미친 짓을 한다, 이른 나이에 사업실패로 치료비가 없어 알아보다가 가장 안전할 것 같아 두고 간다'고 적혀 있었다.

 

또 '마음이 찢어질 것같다, 가장 의지하던 아이였는데 이렇게 아프게 세 다리로 걷게 둘 수는 없어 어쩔 수 없는 선택을 한다'도 내용도 담겼다. 포메라니언 옆에는 가방, 용품, 목줄, 스카프 등도 놓여 있었다.

 

카라는 우선 포메라니언을 두고간 전주인을 찾기 위해 제보를 받는다. 카라 페이스북 가기

 

김세형 기자 eurio@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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