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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스독스의 동물세상] 보스턴 테리어, 원래 투견이었다?

흰 셔츠와 검은색 연미복을 멋지게 차려 입은 것같은 우아한 개가 있다. 신대륙인 미국에서 개발된 몇 안되는 펫타입(pet type)의 견종인 보스턴 테리어(Boston Terrier)다. 아직은 우리나라 애견인들에게는 낯선 견종인 보스턴 테리어에 대한 이야기를 2부작으로 나누어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글은 그 두번째이다. 

 

보스턴의 브리더들이 보스턴 테리어를 만든 목적은 지금과 같이 아름답고 귀여운 개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은 투견을 생산하기 위해 보스턴 테리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보스턴 테리어는 원래 목적과는 달리 세계인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는 애견으로 성장했다. 물론 이 개의 개량과정에서 공격성은 크게 약화됐다.

 

ⓒ캉스독스

 

보스턴 테리어 강아지를 처음 보았을 때“이게 뭐지? 불독 같기도 한데 너무 귀엽네. 정말 귀엽네”하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이 개를 보면“정말 귀엽다”라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따라서 나는 보스턴 테리어 그 중에서도 특히 강아지는‘귀여움의 결정체’라고 단언하고 싶다.

 

성견 보스턴 테리어를 보면 마치 턱시도를 입은 것 같은 단정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그런 외모에 걸맞게 보스턴 테리어는 상당히 점잖은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미국인들은 이 개를 ‘아메리칸 젠틀맨’(American Gentleman)이라고 높게 부르기도 한다. 물론 보스턴 테리어는 그런 별명을 충분히 가질 자격이 있다.

 

하지만 보스턴 테리어를 키울 때 불독 혈통의 개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캉스독스

 

먼저 체구에 비해 큰 머리를 가지고 있어서 출산을 할 때, 난산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큰 두상은 모견이 자견을 낳을 때 어려움을 주기 때문이다. 불독, 프렌치 불독, 복서, 보스턴 테리어 모두 난산에 주의를 해야 할 견종들이다.

 

더위에 약하다는 점도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래서 여름철 가급적 시원한 생활공간을 제공해야 한다. 견사는 가급적 시원하고 바람이 잘 들어오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이 개의 건강을 위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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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댓글 2건

  •   2015/08/26 09:07:23
    불독은 투견에서 애견으로 왔고, 보스턴테리어는 뜻하지 않게 가정견으로 전용(?)된 셈이군요...의도했든 의도치 않았던 개량종 중에 이처럼 전용된 사례가 궁금해집니다. ^^

    답글 0

  •   2015/08/26 11:15:31
    세상에는 의도하지 않은 방향으로 일이 흘러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스턴 테리어도 마찬가지죠...

    답글 0

  • 비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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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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