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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크의 마지막 날의 기록, "1년이 지나도 기억할게"

1년 전, 미국의 '듀크'라는 개의 안락사 직전을 기록한 사진이 네티즌들을 다시금 뭉클하게 하고 있다.

 
전일 페이스북에는 '안락사 하기전 강아지의 하루...슬픔주의 ㅜㅜ' 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 왔다. 뉴스매체 WFBA의 사진들에 한글 자막을 입힌 것으로 보이는 이글은 1년전 안락사를 통해 저세상으로 떠난 듀크라는 개의 모습을 담고 있다.  하루가 좀 넘은 현재 좋아요 4700건, 공유는 200건이 넘었다.

 

사진속 듀크는 뼈에 종양이 생겨 몇 년째 고통 속에 몸부림쳤다. 제거 수술도 받았지만 종양은 결국 재발하게 되고, 보호자들은 극심한 고통을 겪는 듀크를 더 이상 볼 수 없어 안락사를 하기로 결정했다.

 

포토그래퍼 로빈이 기록한 이 사진은 안락사 전 듀크의 모습과 가족들을 담았다. 사진 속 듀크는 수의사를 만나기 전까지, 햄버거 파티도 하고, 물놀이도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공원에 앉아 마지막 햇살을 느꼈다. 듀크는 2014년 7월 7일 이 세상에서의 고통을 마무리 지었다.

 

보호자 요르단은 당시 뉴스매체 WFBA에 "듀크를 떠나보낸 것은 우리에게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듀크를 보호하기 위한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해 듀크의 마지막 날을 행복과 사랑으로 채우려고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WFBA 캡쳐
ⓒWFBA 캡쳐
ⓒWFBA 캡쳐
ⓒWFBA 캡쳐
ⓒWFBA 캡쳐

김서연 기자 mainlysy@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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