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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에 치여 죽은 고양이 길가로 옮겨준 개

[메트로 캡처 화면]

 

[노트펫] 타이완에서 거리를 떠돌던 개가 차에 치인 고양이를 보호하기 위해 그 고양이를 물고 길가로 옮겨 감동을 줬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7일(현지시간) 전했다.

 

학생 우야팡(22세)은 지난달 30일 타이완의 수도 타이페이 거리에서 차에 친 고양이 사체를 물고 가는 개를 발견했다.

 

우 씨는 거리를 떠돌던 개가 차에 치인 고양이를 잡아먹으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리고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지켜보자는 생각에 동영상을 촬영했다.

 

우 씨는 “그 개가 고양이를 물고 다니다가, 피곤해지면 내려놨다”며 “다른 들개들이 고양이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는 것처럼 내려놓은 고양이 주변에 오줌을 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 개는 마치 고양이를 보호하려는 것처럼 안전한 곳을 찾아 계속 길을 헤맸다. 고양이를 그냥 둘 수 없다는 듯, 힘에 부치는 데도 계속 고양이를 물고 길가로 데려가는 모습에서 선의를 읽을 수 있었다.

 

우 씨가 계속 따라가자, 그 개는 고양이를 물고 가면서도 계속 그녀를 뒤돌아봤다. 그리고 그 개는 그녀를 믿을만하다고 여겼는지, 몇 분 뒤에 그녀에게 다가와서 그녀의 발밑에 고양이를 내려놨다.

 

우 씨는 “그 개는 사람이 고양이를 돌봐줄 수 있다고 여기고 안심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그리고 그 개는 가버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녀는 개의 믿음대로 고양이를 수습해서, 자비로 화장터에서 화장을 시켰다.

 

우 씨는 “고양이를 차로 치고도 멈춰서 고양이를 돌보지 않고 가버린 사람에게 정말 화난다”며 “친절한 마음을 가진 누군가가 그 개를 입양해서 좋은 삶을 선물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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