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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 깃대종]④설악산‧월악산, ‘산양’

우리나라 국립공원의 수는 21곳(산 17곳, 바다 4곳)이며, 국립공원 마다 깃대종이 선정되어 있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특정지역의 생태와 지리,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인 야생 동식물이다. 특히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필요성이 인정되는 종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20개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모두 39종의 야생 동‧식물을 깃대종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트펫>은 우리 국토의 깃대종을 일반에 널리 알려, 이들 희귀종을 국민 모두가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동물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깃대종으로 지정된 동물은 총 20종으로 포유류 6종을 비롯해 조류 7종, 양서‧파충류 3종, 곤충류 1종, 어류 3종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소개되는 국립공원 동물 깃대종은 ‘산양’이다. ‘산양’은 강원도 설악산과 충청북도에 위치한 월악산, 두 국립공원에서 함께 깃대종으로 선정하고, 보호하는 동물이다.

 

‘산양’은 지난 1968년 천연기념물 제 217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산양은 소과로 외국산 산양과는 속이 전혀 다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한반도 남쪽에 살고 있는 산양의 개체수는 700여 마리로, 이중에 100~200마리가 설악산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월악산에서는 복원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강원도 양구에는 지난 2007년 개장한 산양증식복원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지난달 3마리의 새끼 산양이 태어났고, 개장 이래 18마리의 산양을 복원했다.

 

산양 사진, 양구군 제공

 

산양은 다른 동물의 접근이 어려운 바위와 바위 사이, 나무가 우거진 산에서 주로 발견되며 해발 1천~1천400미터 정도의 경사가 있는 험한 산에서 4~10여 마리 정도가 모여 생활하고 있다.

 

암수 모두 뿔이 있고, 몸길이는 130센티미터 정도이다. 목이 짧고 다리가 굵으며 발끝이 뾰족하다. 산양의 목소리는 염소와 비슷하다. 주로 잔가지와 초목, 견과류, 바위이끼와 진달래, 철쭉, 초본류 등을 먹고 산다. 일년내내 이동이 별로 없고,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가장 활동적이다.

김건희 기자 com@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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