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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는 강아지 벌떡 일으키는 마법의 한 단어.."가즈아~!"

 

[노트펫] 강아지에게 장난삼아 해본 애정도 테스트에서 간식에게 무참하게 패한 후, 알 수 없는 배신감과 서운함을 느껴본 경험이 견주라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만큼 간식을 싫어하는 강아지는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그런 간식보다 강아지가 더 좋아하는 게 있다. 그건 바로 '산책'이다.

 

최근 한 인터넷 동물 커뮤니티에 이런 강아지의 산책 사랑을 보여주는 귀여운 영상이 공개돼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영상 속 강아지는 침대와 한 몸이라도 된 것처럼 벌러덩 누워 좀처럼 일어날 생각이 없어 보인다.

 

뒹굴뒹굴하며 게으름 끝판왕의 면모를 보이던 강아지는 잠이 솔솔 오는지 금세 꿀잠에 빠져들었는데.

 

하지만 주인의 한 마디에 절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은 침대에서 순식간에 몸을 일으켜 세웠다.

 

우사인 볼트도 울고 갈 빛의 속도로 강아지를 일으킨 비밀의 단어는 바로 "가즈아~!!!!!!"였다.

 

"귀여움 풀장착했으니 어서 산책 가즈아~!!!"

 

7살 난 폼피츠 몽실이는 다른 강아지들처럼 산책을 좋아하는 공주님이다.

 

사실 몽실이는 평소 보호자인 성빈 씨가 온갖 애교를 부리며 애타게 불러도 눈길 한 번 주지 않을 정도로 도도한 성격을 가졌다.

 

성빈 씨는 "몽실이는 다른 말에는 절대 반응을 하지 않는다"면서 "오직 '가자' 소리에만 반응한다"고 웃었다.

 

"한번 보면 못 헤어 나오는 까만 콩 세 개~!"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성빈 씨는 몽실이의 눈길 한 번 받겠다고 갖은 노력을 해봤지만 몽실이는 역시나 아무 반응이 없었단다.

  

불러도 쳐다도 안 본 채 너무 편하게 누워 있는 모습에 장난기가 발동해 말해본 건데 벌떡 일어나서 성빈 씨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결국 기대에 찬 몽실이의 눈빛을 모른 척할 수 없어 산책을 데리고 나가야 했다는데.

 

"산책을 너무 좋아하는 아이라 매일 거르지 않고 산책을 시켜준다"는 성빈 씨는 "산책할 때를 빼고는 여전히 도도한 몽실이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그렇게 사랑스러울 수 없다"며 몽실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냥 자는 건데 쓸데없이 귀여운 타입이개~"

 

최근 성빈 씨의 무더운 날씨에 어떻게 하면 몽실이가 힘들지 않게 산책을 시켜줄 수 있을까 고민이라고 한다. 

 

"선선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 산책을 시키려고 최대한 신경 쓰고 있다"는 성빈 씨는 "몽실이가 더위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고 무사히 여름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산책을 사랑하는 몽실이를 위해 오늘도 성빈 씨는 몸을 일으켜 밖으로 향한다.

 

"주인, 꽃길만 가즈아~!!!!!!"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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