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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이제 한편이다옹~"..바둑돌 고양이 세트

"내가 바로 미운 네 살이다옹~"

 

[노트펫] 하얀 털 뿜뿜 뿜어주며 어느새 4살이 된 씩씩한 수컷 비안이.

 

"집사야, 집이 좀 춥구나옹~"

 

남자 중의 남자! 마초 같은 비안이는 스스로도 한 인상(?) 하는 걸 아는지 취미도 특기도 '눈빛으로 말하기'다.

 

"니 내 아이주니?"

 

집사 희영 씨가 혼자 뭐라도 먹으려고 하면 어디선가 소리 없이 나타나 강한 눈빛으로 매섭게 째려보며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니 내가 누군지 아니?"
 

그런데 최근 희영 씨는 비안이의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고 말았다.

 

"집사, 니 내 밥 얼른 아이주니?"


싸움 좀 하는 동네 무서운 형아 포스를 풀풀 풍기던 비안이가 여동생에게만큼은 순하디 순한 양이 돼버린 것이다.

 
 "전 아가 고양이고, 그냥 있어도 귀여운 게 특기예요!"

최근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하게 된 희영 씨는 합사에 대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합사 스트레스로 병이 들거나 합사 과정 중 크고 작은 싸움으로 고양이들이 다칠 수 있다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다.
 
"니는 누구니? 니도 내 모르니?"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만반의 준비를 한 후 비안이의 여동생 '코코'를 처음 집으로 데려온 날.
  
비안이의 반응을 초조하게 확인하던 희영 씨는 안도의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처음 본 동생 코코를 친동생처럼 품고 핥아주기 시작하는 비안이.
 
"오빠가 지켜줄 거다옹~"

평소 간식 없으면 전혀 볼 수 없었던 비안이의 각종 애교에 희영 씨는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다.
 
 "동생이 너무 귀여워서 심장 부여잡는 중!"
 
그렇게 가만히 둘을 지켜보다 보니 이 녀석들 까맣고 하얀 게 마치 바둑돌 세트 같았다.
 
백돌 '비안' & 흑돌 '코코'

그리고 첫 만남부터 지금까지 정말이지 세트처럼 꼭 붙어 다니며 크고 작은 말썽을 피운단다.
 
"내 동생 건드리지 마라!"
 
동생 코코가 간식을 먹기 위해 뺨을(?) 때려도 너그럽게 넘어가 주는 비안이.

 

 

흑백의 완벽한 조화,  바둑돌 고양이들의 집사 희영 씨는 "많이 고민하고 신중히 결정한 입양이지만 혹시라도 아이들이 스트레스받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우려와 다르게 사이도 너무 좋고 '바둑돌 고양이'라는 별명으로 랜선 집사도 생길 만큼 사랑받아서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바둑돌 세트! 우린 이제 한편이다옹~"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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