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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간 캉스독스] '타깃' 도그를 이용한 '타깃'의 독특한 마케팅 전략

[노트펫] 타깃(Target)은 미국의 대표적인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하나다. 세계적인 온라인 거인인 아마존(Amazon)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다른 미국 오프라인 거대 유통업체들은 움츠려들고 있는 추세지만, 이 업체는 오히려 업체 매장을 늘리고, 광고도 활발히 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맞서고 있다.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과 연초까지 주머니를 활짝 열고 대대적인 소비 활동에 나선다. 그 기간이 되면 친가, 처가, 친지, 친구 등과 많은 선물을 주고받는 게 하나의 관례처럼 굳어져 있다. 따라서 미국 유통업체들은 그 기간을 놓치지 않고 사활을 걸고 판촉활동에 나선다.

 

타깃은 작년 추수감사절, 성탄절, 연말, 연시 세일 기간 중에 대대적으로 TV광고를 하며 소비자들의 주머니를 노렸다. 그런데 그 광고를 주도한 인물은 사람이 아니었다. 광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귀여운 강아지였다. 따라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타깃이라는 업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강아지일 수밖에 없다.

 

타깃의 공식 마스코트인 ‘불스아이’. 2017년 10월 촬영

 

 

타깃의 공식 마스코트(official mascot)인 그 강아지의 이름은 ‘불스아이’(bullseye)다. 점 하나 없는 흰 얼굴을 가진 불스아이는 한 쪽 눈에 양궁의 과녁판과 같은 무늬를 가지고 있다. 참고로 불스아이는 한국의 전통적인 메달박스인 양궁 용어로 과녁판의 정중앙 붉은 과녁을 일컫는다.

 

그 부분이 마치 황소의 크고 붉은 눈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그런데 ‘타깃 도그’(target dog)라는 중요한 역할은 아무 개나 다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자격이 엄격하게 제한되어져 있다. 순백색의 미니어처 불테리어(miniature bull terrier)에 한정된다.

 

미니어처 불테리어(화이트), 2012년 5월 촬영


참고로 불테리어라는 개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영국의 잉글리시 불독(English bulldog)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화이트 잉글리시 테리어의 혈통이 투입되어져 만들어진 품종이다. 이후 불테리어 개량과정에서 다수 품종의 개들이 추가적으로 투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완성된 불테리어는 다소 우스꽝스러운 외모를 가지게 되었지만, 매우 강한 근력과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하면 타깃이라는 유통업체의 이름과 불스아이라는 마스코트 도그의 이름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의 완벽한 조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업체 이름인 타깃의 사전적인 의미는 궁술이나 사격에 사용하는 과녁이나 표적을 의미하고, 마스코트 도그인 불스아이의 뜻은 과녁판의 정중앙을 의미한다.

 

따라서 타깃과 불스아이 두 단어를 연결시키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정확하게 꿰뚫고 판매하여 대박을 터트린다.”는 함축된 의미를 도출할 수 있다. 물론 ‘꿈보다 해몽이 더 좋다.’는 생각도 들지만 여하튼 틀린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

 

불스아이 인형, 2018년 5월 촬영

 

 

타깃 도그인 불스아이는 마케팅의 중요한 수단도 되지만 그 자체가 상품이 되기도 한다. 인형으로도 팔리고, 사은품으로도 증정된다. 여하튼 잘 만든 캐릭터는 회사를 춤추게 할 수 있는 것 같다.  

 

미주리에서 캉스독스(powerranger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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