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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우리병원의 생생진료기] 개와 고양이가 몸으로 표현하는 질병의 징후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질병을 알아차리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평소 행동이나 신체 변화를 수시로 살피고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

 

설마 하고 지나치기 쉬운 사소한 행동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다양한 징후에 대해 알아보자. 몸으로 표현하는 그들의 신호를 읽어내는 것이 보호자의 역할이다.

 

항문 미끄럼 증상

 

 

일명 똥꼬 스키탄다라고 한다.

 

개가 변을 보고나서 미끄럼을 타는 것으로 항문낭을 제대로 짜주지 않았을 때 간지러움을 해소하기 위해 하는 행동이다.

 

항문낭이란 항문 주변에 있는 주머니 모양의 기관으로 주머니 속 액체가 오랜 시간 고여 있으면 항문낭염, 항문낭종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항문낭액을 제거하는 방법은 엄지와 검지를 이용해 4시와 8시 방향으로 잡아 주머니가 잡히면 항문 위쪽으로 짜주면 된다.

 

양옆에서 누르지 말고 아래에서 위로 눌러 짠다.

 

이때 반드시 꼬리를 위로 당겨서 짜야한다.

 

개와 달리 고양이에게는 항문낭 질환이 많이 발생하지 않아 정기적으로 관리해줄 필요가 없지만 간혹 항문낭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얼음 땡 증상

 

얼음 땡놀이를 할 때 처럼 잘 걷다가 갑자기 멈춰서 10초 정도, 길게는 1분까지 갈듯 말듯 하는 동작을 취한다.

 

사람이 건드리면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걷는다.

 

이와 같은 얼음 땡 증상은 소뇌 쪽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일종의 치매신호다.

 

이런 증상은 초기에 발견해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며, 초기에 약물로 치료 한다면 충분히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개다리춤 증상

 

걸음을 걸을 때 뒷다리가 개다리춤을 추는 듯, 약간 풀린 것 같은 모습을 보인다.

 

종종 이 모습을 재롱으로 여기는 보호자가 있는데, 이는 디스크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병원에 빨리 가서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치료할 수 있다. 이 증상을 지나쳐 최악의 상태가 되면 뒷다리의 신경이 손상되어 주저앉게 되는 경우도 있다.

 

디스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관절 질환은 통증을 유발하므로 순하던 개가 갑자기 보호자를 무는 경우에도 관절질환에 의한 통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눈 아래가 모기 물린 듯 부풀어 오르는 증상

 

눈이나 피부 문제가 아니라 치과 질환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동물들은 사람들과 달리 어금니 뿌리가 눈 바로 아래에 있다.

 

따라서 뿌리가 썩으면 고름이 생기고 그 고름이 얼굴쪽으로 터지면서 부어오르는 것이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피부에 구멍이 뚫려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아랫니에 문제가 생기면 턱 주변이 부어오르고 염증이 생긴다.

 

또 송곳니의 뿌리는 콧구멍 바로 아래에 있어서 코에서 고름이 나오면 송곳니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설사 증상

 

구토와 설사는 여러 질병의 가장 흔한 증상이다.

 

특히 소화기, , 신장질환이나 기생충에 감염됐을 때, 또 암컷의 경우 자궁충농증에 걸린 경우에도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

 

변의 양이 갑자기 많아지는 반면 횟수가 적으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한 일시적인 소장성 설사고, 변의 양은 적지만 횟수가 잦으면 스트레스나 음식, 이물질에 의한 대장성 설사인 경우가 많다.

 

또 파보 장염이나 범백혈구 감소증에 걸리면 혈변을 보고, 장중첩증이면 악취가 심하게 나는 설사를 한다.

 

개의 소장 내에 사는 기생충(지알디아)에 감염돼도 설사를 한다. 설사의 원인은 매우 많기 때문에 냄새와 색깔을 모두 잘 관찰해야 한다.

 

식욕의 변화

평소에 잘 먹다가 갑자기 안먹으면 무조건 좋지않은 신호이다.

 

반대로 평소보다 너무 잘 먹어도 질병에 걸렸다는 신호. 예를 들어 당뇨에 걸리면 먹어도 배가 고프기 때문에 식욕이 늘게 된다.

 

탈모 증상

 

털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빠지는 것은 정상적인 털갈이다.

 

하지만 비대칭적으로 광범위하게 빠지면 피부 자체의 질환인 경우가 많고, 대칭적으로 광범위하게 빠지면 갑상선, 부신과 같은 호르몬 질환을, 또 부분마다 조금씩 빠지면 곰팡이와 세균 감염증을 의심할 수 있다.

 

빙글빙글 돌기 증상

 

짧은 반경으로 계속 돌고, 고개를 한쪽으로 기울여 뒤를 돌아보고, 정면에서 봤을때 눈동자가 위아래, 좌우, 혹은 원을 그리며 돌면 신경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회전 반경이 크고 계속 벽에 부딪히면서 걷거나 벽을 따리 걷고 불러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대뇌 쪽에 이상이 있는 것이다.

 

밤 산책을 싫어하는 증상

 

낮에는 잘 다니다가 밤에 나가는 걸 싫어하거나 밤에는 천천히 걷는다면 망막 위축에 의한 실명증을 의심할 수 있다.

 

고개가 한쪽으로 돌아가는 증상

 

중이염이나 내이염, 또는 뇌 질환에 의한 뇌 손상을 의심할 수 있다.

 

그 밖의 증상들

 

혀가 파래진다 – 심장병 초기 증상

 

입에서 화장실 오줌 냄새가 난다 – 신장 질환

 

안아주면 소리를 낸다 – 췌장염 또는 디스크

 

눈 흰자의 색이 노랗게 변한다 – 황달 증상으로 담낭염, 간염, 담낭파열 등을 의심할 수 있다.

 

사다리꼴 다리 증상 – 뒤에서 봤을 때 다리가 사다리꼴로 서 있으면 소뇌 쪽 염증 또는 종양을 의심할 수 있다.

 

윙크 – 눈이 부신 것처럼 눈을 감으면 눈에 이상이 있거나 안구건조증이 있는 것이다.

 

소리에 과민반응 – 신경계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특히 큰소리에 놀라 경련을 일으키면 꼭 신경계 검사를 받아야한다.

 

고양이만의 질병 징후들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하면 시각이나 청각 등의 감각기관에 문제가 생길 것일 수도 있다.

 

입 주변을 제외한 다른 곳이 지저분해지면 관절염이나 구내염을 의심할수 있다.

 

갑자기 그루밍을 하지 않는다면 관절이 뻣뻣해져서 몸을 구부리기 힘들거나 입이 아프기 때문이다.

 

앞다리를 ㅇ자 모양으로 구부리고 입을 벌리고 앉아 있으면 호흡 곤란으로 매우 위급한 상태, 갑자기 사나워지거나 자신의 얼굴을 스스로 때리면 구강내 통증이 심한 상태다.

 

코가 마르면 몸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볼수있으며 눈 주변에 눈곱이 끼면 전염성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하악질을 하거나 그루밍을 심하게 하는것도 질병의 징후이다.

 

#청담우리동물병원 

 

청담우리동물병원 학술팀 멤버들. 그림을 클릭하면 진료 사례 페이지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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