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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으로 간 냥이, 로라] 사람이 부담스럽다면 동물병원 하지마라

수의사가 갖춰야할 자질들

 

서울대 수의대 동물병원에서 그레이트피레니즈가 진찰을 받고 있는 모습.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동물을 좋아하니까 수의사가 되고 싶은 이들...

 

그런데 이런 이유 하나만으로는 솔직히 수의사를 직업으로 하기엔 좀 모자란 감이 있다.

 

그렇다면 어떤 필요 조건을 갖춰야 좋은 수의사가 될 수 있을까.

 

먼저, 말 못하는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일에 반듯하게 맞서는 냉정함이 필요하다.

 

삶과 죽음의 기로에 놓여있는 동물에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어쩔 수 없는 숙명이 존재한다.

 

어쩌면 사람보다 수명이 짧은 동물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경험하는 일은 더 흔하다.

 

그러므로 동물 사랑하는 고운 마음씨에 앞서 냉정하고 객관적인 자세로 생명을 마주하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

 

심지어 자기 손으로 동물의 숨을 끊어 놔야 하는 직업이기도 하다. 바로 안락사. 그래서 냉정은 반드시 필요한 자질이다.

 

다음으로는 유연하게 대응하고 대처하는 일이다.

 

이것은 사람인 보호자를 상대하는데 능숙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보호자가 '우리 펫은 절대 먹지 않았어요!'라고 했지만 장난감이나 약 등을 먹어버린 상태일 수가 있다.

 

또 삼켜버린 물건을 보호자가 모르는 사이 토해내 버렸을 수도 있는 것이다.

수의사는 누구보다도 여러가지 가능성을 전제로, 말 못하는 동물의 치료에 임해야 한다.

 

또 자신의 치료방법이 최선이라 생각된다 해도 보호자의 의견에 따라 치료 방침을 바꿔야 일도 종종 있다.

 

동물, 가족 모두에게 행복한 결과를 안겨주기 위해서는 이런 유연하게 대처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동물병원은 치료 이외에도 거친 일들이 꼬리를 잇는 곳이기 때문이다.

 

수의사에겐 강한 체력이 필요하다.

 

처치를 받는 도중 때로는 난폭해 지는 동물도 본다. 혼자서는 감담이 안되는 동물들도 있다.

 

그런 동물을 고정시키거나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써야 할 때도 많다. 또 기본적으로 서서 일하는 직업, 요통을 갖고 있는 수의사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개에게 물리거나 냥이에게 할큄 당한 상처도 훈장처럼 지녀야만 하는 직업인 것이다.

 

익숙해 지면 체력이 붙는다 하지만 수의사란 직업, 꽤 중노동에 속한다.

 

또 수의사에겐 강한 정신력도 필수다.

 

실패한 치료에 대해 긴 시간 동안 몸과 마음이 움츠러 들기 일쑤다.

 

많은 경험을 가진 수의사라도 구해내지 못하는 생명은 있기 마련이다. 보호자에게 안 좋은 소리 듣는 일도 다반사다.

 

긴급 수술 등 긴박한 상황에 놓이더라도 이런 중압감을 잘 이겨내는 강한 정신력이야 말로 수의사의 필수조건이다.

 

수의사는 동물만 좋아하면 그만이 아니다. 동물 만큼 사람도 좋아해야 한다.

 

보호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은 물론, 간호사와 트리머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해야 하는 직업이다.

 

동물의 병을 치료한 후 보호자에게 '고마워요!'란 말을 듣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는데 좀 의외다.

 

보호자에게 '좋은 수의사'라는 소리 듣기 위해서는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

 

결국 수의사는 동물 뿐 만 아니라 사람과의 만남도 즐겨야 한다.

 

적성 검사가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물론 개성 넘치는 수의사들도 많다.

 

위의 조건이 모든 필요조건은 아닐 것이다.

 

어느 한 가지가 자신에게 부족하다 해도 좋은 수의사가 되기위한 노력과 각오가 넘친다면 못해 낼 일도 없다.

 

일본의 한 수의사가 블로그에 쓴 글을 참고하였습니다. 원문출처: http://doubutsu-no-oishasan.com/adequa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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