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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외무부 고양이, 쥐 27마리 포획..인사고과 A

영국 외무부 고양이 파머스턴

 

[노트펫] 영국 외무부에서 기르는 고양이 ‘파머스턴’이 쥐 27마리를 잡아서, 경쟁자인 총리실 고양이 ‘래리’를 앞섰다고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지난 3일(현지시간) 전했다.

 

정보공개법에 따라 공개된 외무부 문서에 따르면, 비스카운트 파머스턴 전 총리의 이름을 딴 고양이 파머스턴은 지난 2016년 4월 외무부 수렵보좌관으로 채용된 후 현재까지 쥐를 27마리 잡았다.

 

이는 목격된 것만 센 수치로, 파머스턴을 돌보는 자원봉사자들은 실제로 파머스턴이 배터시에서 입양된 후 16개월간 잡은 쥐는 “그보다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외무부도 “외무부가 파머스턴이 잡는 쥐의 수를 정확하게 세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머스턴은 영국 정치 중심지 웨스트민스터 고양이 5총사 중에서 뛰어난 수렵 실력을 자랑하면서, 총리 관저 고양이 래리를 앞섰다.

 

래리는 다우닝가를 순찰하고, 언론의 카메라 앞에 포즈를 취하는 등 본업보다 다른 업무(?)에 더 열을 쏟고 있다. 게으른 고양이 래리는 올해 초 쥐를 데리고 놀다가 놔주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쥐 장난감으로 사냥 연습을 하는 파머스턴

 

영국 의회와 정부에서 수렵보좌관으로 일하는 고양이는 총 5마리다. 국무조정실의 이비와 오시, 재무부의 글래드스턴, 외무부의 파머스턴, 총리 관저의 수석 수렵보좌관 래리 등이 잡은 쥐의 수를 두고 경쟁 중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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