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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치 일당 모아 유기견 살려낸 노숙자


[노트펫] 사고를 당한 유기견을 살리기 위해 10일치 일당을 모두 털어 치료비를 지불한 중국 노숙자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 상하이스트(Shanghaiist)는 하루 일당이 20위안(한화 약 3400원) 정도인 한 노숙자가 자신의 10일치 임금을 털어 죽어가는 유기견을 살려낸 사연을 지난 달 31일 소개했다.

 

화제가 된 남성 장(Zhang)은 폐지와 쓰레기를 주워 돈을 버는 노숙자로 얼마 전 길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강아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죽어가는 강아지를 모른 체 할 수 없어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치료비는 총 200위안(한화 약 3만 4000원)으로 그의 하루 일당인 20위안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었다.

 

 

치료가 끝난 후 장은 갈 곳 없는 유기견을 입양하기로 결정해 강아지를 돌보고 있다. '디엔 디엔'이라는 이름도 붙여줬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마이오파이'의 한 채널에 공개된 장의 최근 영상에는 그가 분수대에서 강아지를 씻기고 함께 폐지를 모으러 다니는 모습이 담겼다.

 

열악한 환경이지만 처음 본 유기견을 살리려 10일치 임금을 내고 강아지의 가족이 돼준 장의 이야기는 많은 중국인들에게 감동을 주며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안정연 기자 anjy41@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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