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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의 빗질 공포증 이렇게 해결하세요

 

목욕만큼 빗질을 싫어하는 개들이 있다. 빗만 보면 도망가서 숨는 반려견 때문에 주인은 땀을 쏙 뺀다.

 

반려동물 전문 매체 벳스트리트가 지난 5일(현지시간) 반려견의 빗질 공포증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개들은 무섭거나 고통스러운 경험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강아지일 때, 부정적 경험을 했다면 더 각인된다. 반려견이 빗만 보고 도망간다면, 빗질이 공포, 불안, 스트레스 등 부정적 감정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다행스럽게도 해법은 있다. 빗질과 긍정적인 경험을 연결시킨다면, 빗질 공포를 극복할 수 있다.

 

 

염증 탓? 빗 탓? 빗질 탓?

 

우선 빗질로 통증을 느끼는지부터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한다. 귀에 염증이 있거나, 관절염이 있는 개는 아파서 빗질을 싫어하는 경우다. 이 경우 병을 치료하고, 민감한 부위를 피해서 빗질하는 것이 답이다.

 

병이 아니라면 사용하는 빗을 점검해봐야 한다. 빗이 개의 털을 잡아당기고, 개의 피부를 아프게 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딱딱한 금속 빗은 개털을 잡아당겨서, 짧고 뻣뻣한 털인 강모(剛毛)의 끝을 떨어지게 만들어, 강모가 피부를 찌르게 할 수 있다.

 

따라서 빗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빗질 공포를 해결할 수도 있다. 부드럽고 탄력 있는 빗으로 바꾸고,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으로 빗질 공포를 완화시킬 수 있다.

 

빗이 문제가 아니라, 빗질이 문제인 경우도 있다. 빗을 확 잡아당기거나, 엉킨 털을 거칠게 당기는 것보다 부드럽게 빗질해주는 것이 좋다. 엉킨 털 위를 손으로 잡고, 힘이 개의 피부에 전해지지 않도록 빗질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애견 전문 미용사들은 심하게 엉킨 털을 무리해서 빗질하기보다 잘라주는 방식으로 개의 고통을 덜어준다. 주기적으로 털을 빗어주고, 잘라줘야 털이 엉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공포증 극복 열쇠는 칭찬과 인내!

 

빗과 빗질에 문제가 없다면, 훈련으로 빗질 공포를 교정하는 단계로 이행한다. 빗질 공포를 극복하기 위해서 반려견이 빗을 충분히 탐색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다.

 

바닥에 빗을 놓고, 주변에 간식을 둔다. 반려견이 간식을 먹으면서 빗을 볼 시간을 주기 위해서다. 빗에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해, 빗 옆에 간식 상자를 두는 것도 방법이다.

 

일단 반려견이 빗과 친숙해지면, 주인이 빗을 들고 바닥에 앉아있어 보자. 반려견에게 빗을 내밀지 말고, 가만히 있는 것이다. 그리고 반려견이 빗에 관심을 보이면, 바로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해준다. 보기만 해도 보상하는 것이 핵심이다.

 

다음 단계는 가볍게 빗질하기다. 반려견이 거부하지 않는 선에서 가볍게 몇 초간 빗질을 한다. 조금이라도 싫은 기색을 보이면, 바로 빗질을 중단한다. 반려견이 그 자리를 벗어나지 않도록 간식으로 붙들어두는 것이 좋다. 빗질과 간식 주기를 동시에 하기 힘들다면, 가족의 도움을 받아서 다른 가족이 간식 주기를 도맡도록 한다.

 

반려견이 적응하는 선에서 빗질 범위를 등에서 어깨, 그리고 배쪽으로 조금씩 확대해간다. 빗질 시간도 반려견 적응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 늘려간다. 반려견이 조금이라도 겁내거나 싫어한다면, 바로 중단한다.

 

훈련의 핵심은 느린 속도다. 반려견이 적응하는 속도에 맞춰서 조금씩 확대하는 것이 성패를 가른다. 반려견의 속도에 맞춰준다면, 반려견은 곧 빗질을 좋아하게 될 것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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