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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의 개 몰래 판 찌질남, 새주인과 소유권 분쟁

 

애인의 반려견을 애인 몰래 친구에게 판 남성이 새 주인과 되찾아오기 위해 소유권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가 지난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크 서스턴(22세)은 애인 로지의 스태포드셔 테리어 반려견 ‘벨라’를 로지의 허락을 받지도 않고 친구 캐트렐 러빅에게 팔았다. 서스턴은 하루 만에 후회하고, 친구에게 찾아가 벨라를 돌려달라고 다투다가, 강도 혐의로 고발당했다.

 

반려견 양육권 전쟁은 동거 중이던 연인의 이별에서 시작했다. 서스턴 커플은 자주 다퉜고, 둘이 헤어지면 벨라를 키울 수 없는 처지였다. 지난해 11월26일 서스턴은 로지와 헤어졌고, 홧김에 벨라에게 관심을 보였던 친구 러빅을 찾아가 벨라를 살 생각이 여전히 있는지 물었다.

 

 

그렇게 해서 서스턴은 100파운드(약 14만원)를 불렀고, 러빅은 50파운드(7만원)에 사겠다고 합의했다. 러빅은 벨라와 침대, 이동장 등을 챙겨서 집에 데려갔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반려견을 판 사실을 뒤늦게 안 로지가 반려견을 되찾으려고 하면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졌다.

 

로지는 러빅의 페이스북에 벨라를 돌려달라고, 100파운드를 주겠다고 제시했다. 만약 러빅이 벨라를 돌려주지 않으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빅은 거절했다. 러빅은 자신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맞받아쳤다. 경찰이 출동했고, 경찰은 이 문제가 경찰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고 러빅과 로지에게 설명했다.

 

러빅은 로지에게 벨라의 행복한 사진을 보내주고, 벨라가 잘 지내고 있으니 포기하라고 설득했다. 하지만 자신에 벨라를 팔았던 서스틴이 마음을 바꾸면서 진흙탕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갔다.

 

헤어진 지 하루 만인 지난해 11월27일 서스턴이 러빅의 집에 노크도 없이 들이닥쳤다. 붉으락푸르락 한 서스턴은 아무 말도 없이 거실 탁자에 50파운드를 놓고, 반려견 벨라를 집어 들더니 나가려고 했다.

 

놀란 러빅은 “안 돼!”라고 소리쳤다. 마침 함께 있던 또다른 친구가 러빅이 무슨 일이 생긴 줄 알고 달려왔고 2대 1의 육박전이 시작됐다. 그러던 와중에 러빅이 왼팔을 칼에 찔렸다. 경찰 수사 결과, 난투 중 실수로 러빅이 찔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해서 러빅은 서스턴을 강도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그리고 소유권 다툼은 여전히 진행중이다.

 

러빅은 “돈을 지불했으니, 벨라는 내 개”라며 “나로서는 돈을 낸 이상 돈을 낸 사람의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스턴은 벨라를 그렇게 사랑한다면서 왜 벨라가 사랑하는 주인에게 벨라를 돌려주지 않는 것이냐며 돌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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