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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에서 주인과 떨어져 애꿎은 곳에 도달한 비단뱀...'하필 조종 패널'

ⓒOak Park Fire Department
ⓒOak Park Fire Department
 

[노트펫] 열차에서 주인과 떨어진 비단뱀이 희한한 곳에서 구조됐다고 지난 2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일리노이주 오크파크의 할렘 레이크 역.

 

이곳에선 열차 승객들이 깜짝 놀랄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평소에 쉽게 볼 수 없는 기다란 비단뱀이 열차 안에서 발견됐지요.

 

 

지난 22일 게재된 소방서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의하면, 이 비단뱀은 볼 파이톤(Ball python)이었습니다.

 

일부 사람들은 기질이 온순한 볼 파이톤을 반려동물로 키우곤 하는데요.

 

이 비단뱀도 엄연히 보호자가 있는 반려동물이었습니다. 당시 녀석은 보호자와 함께 열차를 타고 있었죠.

 

그렇지만 비단뱀은 어느 순간,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버렸습니다.

 

ⓒOak Park Fire Department
ⓒOak Park Fire Department

 

도망친 비단뱀이 도달한 장소는 하필, 열차의 조종 패널 내부였습니다.

 

조종 패널 안에는 안전과 밀접한 장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비단뱀은 패널 내부로 홀랑 들어가 버렸죠. 

 

ⓒOak Park Fire Department
ⓒOak Park Fire Department

 

아마 보호자의 속은 까맣게 타들어갔을 듯합니다.

 

다행히도 구조대원들이 비단뱀을 신속하게 구조한 덕분에 큰 문제가 일어나진 않았습니다. 

 

구조된 비단뱀은 해적 분장을 하고 있던 보호자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소식을 접한 사람들은 "가끔 우리 사회에선 이상한 일이 일어나", "감사합니다. 제가 다음에 열차를 탈 땐 비단뱀이 없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비단뱀의 이름은 '루시우스(Lucius)'로, 해리포터의 등장인물 중 한 명인 루시우스 말포이의 이름을 본떠 붙여줬다고 합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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