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낚시 중인 형제가 강물에 떨어진 새끼 고양이를 도와줬다고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지역매체 WITN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콘텐티니아 크릭에서 낚시를 하고 있던 형제.
형 레인 라우즈(15)와 동생 에이든(10)은 심상치 않은 일을 겪었습니다.

이들은 갑자기 하늘에서 동물이 떨어진 듯한 소리를 들었다는데요.
그 소리와 함께, 강물 한 가운데에 물보라가 튀었습니다. 무언가가 강물에 떨어진 것이지요.
에이든이 "형, 저기 봐!"라고 소리쳤을 때, 레인은 물속을 살펴봤습니다.
놀랍게도 수면 위로 떨어진 건 살아있는 아기 고양이었습니다.
형제는 고양이를 도와주기 위해 녀석이 강가로 헤엄쳐 나오도록 유인했습니다. 이어 간신히 물 밖으로 나온 고양이를 구조했지요.
겁에 질린 고양이는 흠뻑 젖었으며, 진흙투성이였다고 합니다.
선량한 레인과 에이든은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와 씻겨주고, 먹을 것도 주었습니다.
이들에 의하면, 누군가 강물 근처에 있는 그린 스트리트 다리 위에서 고양이를 던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형제가 잘 돌봐준 고양이는 동물 보호소 'Greene County Animal Shelter'로 옮겨졌습니다.
보호소 측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두 형제가 용기 있게 고양이를 구했어요"라며 레인과 에이든을 칭찬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형제가 정말 자랑스럽네", "정말 아름다워" 등 훈훈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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