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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놔두고 고속도로에서 질주한 반려견..'미꾸라지처럼 뺀질뺀질 도망'

ⓒOkanagan Humane Society
ⓒOkanagan Humane Society
 

[노트펫] 집 놔두고 고속도로에서 질주한 반려견이 사고를 면했다고 지난 13일 캐나다 매체 Abbotsford 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웨스트 켈로나의 97번 고속도로에선 최근 희한한 해프닝이 벌어졌다.

 

당시 차를 몰고 있던 켄 코흐(Ken Koch) 씨는 교통 체증으로 혼잡한 도로 위를 뛰어다니는 개를 발견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도로에 나타난 수컷 오스트레일리안 셰퍼드 '오클리(Oakley)'는 남쪽 방향으로 내달리는 중이었다. 아찔하게 자동차 사이 사이를 헤치면서 질주했다는 오클리.

 

마음 착한 코흐 씨는 재빨리 차를 세우고 밖으로 나와 오클리를 포획하려 했다. 녀석이 다치지 않도록 필사적으로 노력한 코흐 씨.

 

하지만 오클리는 코흐 씨의 손을 피해 도로를 가로질러 달아났단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결국 코흐 씨는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 이때부터 구조에 나선 사람들과 오클리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됐다.

 

물론 오클리는 그들의 손에 잡힐 생각이 없었다. 녀석은 질주를 멈추지 않고 도망 다녔다.

 

그래도 추격전은 무사히 끝을 맺었다. 망아지처럼 뛰어다닌 오클리는 경찰이 출동한 후에야 겨우 붙잡혔다.

 

ⓒOkanagan Humane Society
ⓒOkanagan Humane Society
 

 

이후 오클리는 동물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다. 아울러 동물 보호 단체 'Okanagan Humane Society'는 이달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클리가 가족과 만났다고 밝혔다. 

 

알고 보니, 오클리의 가족은 녀석이 어디에 있는지 수소문하고 있었다. 단체는 오클리와 가족을 다시 이어줬으며, 녀석의 중성화 수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수 네티즌은 "이 이야기가 좋게 끝나서 기쁘다", "가족을 만나서 다행이야", "이런 해피엔딩을 사랑해"라며 안심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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