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작은 고양이가 소방관들을 애먹였다고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Coventry Live가 보도했습니다.
며칠 전, 영국 넌이턴 소방서에 걸려 온 신고 전화 하나.
이달 2일 고양이를 구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소방대원들은 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최초 신고 전화에 의하면, 고양이는 파이프에 갇혀 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다른 곳에서 고양이를 발견했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새끼 고양이는 벽 사이에 갇혀 있었습니다.
사람보다 훨씬 작은 동물이지만, 소방대원들은 생명을 구하는 일에 차별을 두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어느 새 새끼 고양이를 안전하게 구조했지요.
녀석에겐 '피넛(Peanut)'이라는 이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피넛은 이대로 순순히 구조될 생각이 없었나 봅니다.

갑작스레 피넛은 소방관들로부터 도망쳤습니다. 작은 발로 달아난 피넛이 숨은 곳은 자동차 밑이었습니다.
할 일을 2배로 만들어 준 피넛 덕분에(?) 소방관들은 쉴 틈이 없었습니다.
자동차를 들어 올린 후에야 피넛을 완전히 구조할 수 있었지요.
소방서 측은 이날 공식 페이스북에 "이 고양이는 모험을 좋아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피넛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의 선행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했는데요.
이들은 "정말 잘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운이 좋은 고양이. 소방관분들께 감사드려요"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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