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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마지막 식사 주문'에 사랑을 담아 최고의 만찬 준비한 레스토랑

'강아지의 마지막 식사 주문'에 사랑을 담아 최고의 만찬 준비한 레스토랑
사진=facebook/Kate Weston (이하)

 

[노트펫] 한 견주가 레스토랑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위한 마지막 식사를 주문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달 24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는 생을 마감하는 반려견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주문한 견주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헌터 메츠거는 그레이트데인 '아이리스'를 키우고 있었습니다. 아이리스는 코에 생긴 종양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더 이상 약물이 통하지 않아 치료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견주는 아이리스의 마지막을 준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반려견을 차에 태워 드라이브도 하고, 평소 좋아하던 가족들도 만나게 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식사를 마련해 주기 위해 레스토랑으로 향했는데요.

 

'강아지의 마지막 식사 주문'에 사랑을 담아 최고의 만찬 준비한 레스토랑

 

그는 스테이크와 감자 튀김, 매시드 포테이토, 구운 빵을 주문했습니다. 평소라면 개에게 줘선 안 되는 음식들이지만, 마지막으로 먹고 싶어도 먹지 못했던 음식들을 마음껏 주고 싶은 마음이었나 봅니다.

 

그리고 주문서 요청 사항에 "우리 개의 마지막 식사입니다. 사랑을 듬뿍 담아주세요"라고 남겼는데요.

 

주문서를 받은 직원은 알고 보니 동물을 매우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직원은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그 순간 아이리스의 마지막 식사를 준비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레스토랑의 다른 직원들도 모두 같은 마음이었습니다. 직원들은 모두 정성을 다해 아이리스의 마지막 식사를 준비했고, 포장 용기에 "사랑으로 만들었어요"라고 적었습니다.

 

영수증 뒷면에는 견주를 위로하는 메시지도 담겨 있었습니다. 견주가 음식을 픽업할 때도 직원들은 직접 애도의 말을 건네줬습니다.

 

'강아지의 마지막 식사 주문'에 사랑을 담아 최고의 만찬 준비한 레스토랑

 

'강아지의 마지막 식사 주문'에 사랑을 담아 최고의 만찬 준비한 레스토랑

 

아이리스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마지막 식사를 잘 마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눈을 감았다고 합니다. 레스토랑 직원이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공유하자, 네티즌들은 댓글로 "아이리스가 분명 좋아했을 거야" "너무 달콤하고 슬픈 이야기" "행복한 마음으로 떠났을 거예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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