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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에서 떨어져 엄마와 생이별한 새끼 부엉이, 사람이 준 맘마 먹고 가족과 재회

ⓒThink Wild Central Oregon
ⓒThink Wild Central Oregon
 

[노트펫] 둥지에서 떨어져 엄마와 생이별한 새끼 부엉이가 사람에게 돌봄을 받다가 가족과 무사히 재회했다고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he News Tribune'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에 위치한 야생동물 보호 단체 'Think Wild Central Oregon'은 최근 새끼 부엉이 1마리를 구조했다.

 

당시 새끼 부엉이는 둥지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부모와 형제들과 갑작스레 이별을 맞이해야 했다. 하마터면 들짐승의 먹이가 되거나 저체온증으로 죽을 수도 있었지만, 누군가 녀석을 발견한 덕분에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Think Wild Central Oregon
ⓒThink Wild Central Oregon

 

단체는 이 새끼 부엉이를 병원으로 이송해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했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녀석은 '수리부엉이(Great Horned Owl)'였다.

 

수리부엉이는 올빼미목 올빼미과의 조류에 속하며, 조류 가운데 최상위 포식자로 불린다. 다만, 새끼일 때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부모가 사냥한 토끼나 쥐 등을 먹으며 성장한다.

 

ⓒThink Wild Central Oregon
ⓒThink Wild Central Oregon

 

 

이 새끼 부엉이는 약간의 멍이 들어있었고 저체온증이 있었다. 병원 직원들은 부엉이를 인큐베이터에 넣어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새끼 부엉이가 최대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성체 부엉이 인형을 손에 껴놓은 채 밥을 먹였다.

 

며칠 후 새끼 부엉이가 몸을 추스르자 단체 사람들은 녀석이 부모의 품으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판단했다.

 

ⓒThink Wild Central Oregon
ⓒThink Wild Central Oregon

 

마침내 새끼 부엉이는 자신의 둥지로 돌아가 가족과 재회했다. 단체는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새끼 부엉이는 집으로 다시 돌아가 형제자매, 부모와 함께 잔치를 벌였다"라고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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