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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생명 구한 영웅 고양이...' 불 난 집에서 잠든 여성 깨운 반려묘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노트펫] 한 고양이가 불 난 집에서 잠든 여성을 깨워서 가족의 생명을 구했다고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Fox35'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서 거주하는 카렌 맥케런(Karen Maceachron) 씨는 최근 보금자리였던 이동식 주택(Mobile home)이 화재로 인해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수컷 반려묘 '츄이(Chewy)' 덕분에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고.

 

당시 카렌 씨는 이동식 주택 안에서 자고 있었다. 이곳에서 반려동물들과 함께 살고 있던 카렌 씨. 그녀에 의하면 화장실에 켜둔 양초 때문에 화재가 발생했단다.

 

카렌 씨는 매체에 "저는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는 걸 잊어버렸어요"라며 "TV를 보다가 깜빡 잠들고 말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내부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카렌 씨는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이때 츄이가 카렌 씨를 깨워서 그녀는 겨우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카렌 씨가 깨어났을 땐, 이미 연기가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다행히 카렌 씨는 츄이와 반려견 스텔라(Stella)를 데리고 밖으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본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이후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했다. 카렌 씨의 이동식 주택은 완전히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매체에 의하면 소방서 관계자는 카렌 씨가 살아남은 일을 두고 '행운'이라고 표현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매체에 츄이가 아니었으면 카렌 씨는 깨어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가족을 모두 구한 츄이. 카렌 씨는 "츄이는 나의 영웅이에요"라며 녀석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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