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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유기견이 구조되자 망설인 이유 '저기 내 친구도 있는데..'

ⓒ노트펫
사진=weibo/@欢月yue (이하)

 

[노트펫] 길에서 생활하던 유기견이 구조되자 자기 친구도 같이 데려가 달라고 애원한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 웨이보에는 중국의 한 여성이 강아지를 구조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를 끌었다.

 

영상에는 구조자가 촬영하고 있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보인다. 거뭇거뭇한 얼굴과 목에 노란 목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유기돼 길에서 지내온 것으로 추정된다.

 

강아지는 구조자를 따라가고 싶어 하는 눈치면서도 쉽사리 길을 나서지 못하고 어딘가를 쳐다보는 모습이다. 다리에 매달려 무언가 간절히 부탁하는 듯한 모습에 의아해진 구조자는 강아지가 쳐다보는 곳으로 향했다.

 

 

도착한 곳은 강아지가 생활하던 굴 이었는데, 그 안에 하얀 곰 인형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바로 강아지가 길 생활을 하면서 함께 했던 애착 곰 인형이었다.

 

강아지는 자신의 유일한 친구가 되어준 이 인형을 두고 갈 순 없다는 듯 인형 주변을 계속 맴돌았다. 구조자가 인형을 챙기자 그제야 안심하고 구조자를 따라가는 모습에 마음이 뭉클해진다.

 

 

 

구조자가 올린 다른 영상에는 깨끗해진 모습으로 곰 인형과 같이 누워있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인다.

 

구조자는 중국 매체 메트로 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현재 이 강아지는 아파서 치료 중이다. 우리 집에는 이미 3마리의 개가 있어 완치 후 입양을 보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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