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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라고 감아준 게 아닌데..붕대 감은 채 냥펀치 제대로 날리는 냥이

 

[노트펫] 신경이 끊어져 평생 장갑처럼 생긴 보호용 붕대를 감고 살아야 하는 고양이는 장갑의 장점(?)을 발견하고 제대로 쓰기 시작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보호용 붕대를 권투 글러브처럼 쓰는 고양이 '차차베이비'를 소개했다.

 

대만에 거주 중인 배우 장진란은 현재 교통사고로 앞다리 신경이 끊어진 고양이 차차베이비와 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녀석은 2021년 장진란의 여동생이 발견한 길냥이로, 길가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오른쪽 앞발 신경이 끊어졌다.

 

가족들은 차차베이비의 신경이 자라는 것을 돕기 위해 여러 가지 시도를 했지만 끝내 고치지 못했다.

 

수의사는 신경이 끊어져서 다쳐도 아무런 감각이 없기 때문에 평소에도 계속 붕대를 감고 있어야 한다고 알려줬다.

 

이에 장진란은 녀석을 위해 장갑처럼 생긴 보호용 붕대를 직접 만들어줬다.

 

 

이 모습을 본 일부 누리꾼들은 "항상 붕대를 감고 있으려면 답답하겠다", "가끔은 풀어줘도 되지 않을까?", "너무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차차베이비를 불쌍하게 여기는 반응들이 점점 늘어나자 장진란은 자신의 SNS에 한 영상과 함께 설명글을 올렸다.

 

영상 속 차차베이비는 왼쪽 앞발로 동생 냥이의 어깨를 붙잡고 보호용 붕대를 착용한 오른쪽 앞발로 연속 냥펀치를 날렸다.

 

 

잘 보라는 듯 윙크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보호용 장갑이 꽤나 마음이 든 모양이다.

 

장진란은 "베이비가 매번 장갑을 끼는 게 불쌍하다고 하시는데 사실 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제가 만든 장갑을 꽤나 마음에 들어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동생이랑 싸울 때 엄청 잘 쓴다"며 "다쳤음에도 남을 때려눕힐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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