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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밖을 배회하던 아깽이가 집냥이 되자..'쫓아다니며 관심 요구'

 

[노트펫] 일찍 가족들과 헤어져 홀로 지내던 아기 고양이는 집냥이가 되자 주변 모두에게 관심을 요구하며 그 집의 중심이 되려 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아우는 생후 5주 차에 구조돼 집냥이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고양이 '난나'를 소개했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거주 중인 한 주민은 최근 작은 고양이 한 마리가 혼자 밖에서 방황하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녀석은 무척 어려 보였는데 주변에 다른 가족은 보이지 않았다. 아깽이를 모르는 척할 수 없었던 주민은 임시 보호를 하며 입양처를 알아봤다.

 

입양처를 알아보는 중이라는 공고를 본 지역 동물 구조대원 나디아는 직접 행동에 나섰고 녀석은 동물보호소 '챠톤스 오르페린스 몬트리올'로 옮겨졌다.

 

검사 결과 고양이는 생후 5주 차로 추정됐다. 녀석은 저체중이었고 몇 가지 위장 문제가 발견됐다. 이렇게 어린 나이에 엄마 없이 밖에서 살면 발생하는 문제였다.

 

 

그럼에도 녀석은 매우 친근하고 자신감이 넘쳤다. 아깽이는 수의사를 두려워하지 않았고 검사를 받을 때도 큰소리로 골골송을 불렀다.

 

구조에 자원한 아나이스, 마농, 에바는 번갈아가며 이 아기 고양이를 돌보기로 했다. 그들은 녀석에게 난나라는 이름을 지어줬다.

 

그곳에서 새로운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게 된 난나는 인사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먼저 다가가 놀자고 보채고 껴안았다. 거절은 거절해다.

 

녀석은 다시는 혼자 있지 않겠다고 결심한 듯 강아지와 고양이를 보면 일단 배를 보이고 누워 놀자고 보챘다.

 

 

난나는 항상 녀석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어 했고 그 중심에서 관심을 받고 싶어 했다.

 

또한 녀석은 임시보호자들을 심각하게 감독했다. 멀리서 지켜보는 것으로 시작해서 가까이 다가가 관심을 얻으려 했다.

 

 

'챠톤스 오르페린스 몬트리올'의 셀린 크롬은 "난나는 집냥이들을 보고 흉내 내며 고양이 예절을 배워나가고 있다"며 "몇 주 안에 난나는 관심의 중심이 되고 그 집의 보스가 될 수 있는 녀석만의 가정을 찾을 준비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윤주 기자 syj13@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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