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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대형 동물원 화재..온정의 손길 쏟아져

 

[노트펫] 지난 주말 영국 잉글랜드 체셔 카운티에 위치한 체스터 동물원(Chester Zoo)에 화재가 발생했으나 발빠른 대처로 큰 피해 없이 진화에 성공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BBC 보도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35분께 체스터 동물원 몬순 숲 전시관(Monsoon Forest area)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고 15명 이상의 소방관과 구급대원이 현장에 출동해 오후 2시께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대피 과정에서 연기를 과다하게 들이마신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동물원 측의 빠른 대처로 추가 인명 피해 없이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대피했다.

 

동물 역시 대부분 안전하게 구조했지만 화재 발생지에 가까이 있던 개구리, 물고기, 곤충, 작은 조류 중 일부는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터 동물원은 전시관 수리를 위해 온라인으로 모금활동을 벌였고, 24시간만에 목표액의 두 배에 달하는 10만파운드(약 1억4200만원)을 모금했다.

 

동물원의 최고 운영 책임자(COO)인 제이미 크리스톤(Jamie Christon)은 SNS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동물원의 안내에 따라 대피해 준 방문객들에 감사를 표한다"며 "덕분에 수마트라 오랑우탄, 술라웨시 짧은 꼬리 원숭이 등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기부에 동참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도움이 멸종 위기 종의 보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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