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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고양이 입에 문 허스키..공격? 돌봄!

새끼 고양이를 입에 물고 있는 시베리안 허스키 배너. 어미 고양이처럼 새끼 고양이를 돌보는 중이다.

 

[노트펫]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이 숲에 버려진 새끼고양이 7마리를 구조한 데 이어, 새끼고양이들의 엄마가 돼줬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발작(anxiety attack), 자해 등으로 고통 받는 견주 휘트니 브랠리에게 3살 서비스견 ‘배너’는 천사 같은 존재다. 브랠리는 배너가 강아지일 때부터 길렀고, 배너는 이제 브랠리의 약을 찾아주고 자해와 발작을 막아주는 등 훌륭한 서비스견으로 성장했다.

 

그런 배너가 이제 사람에 이어 동물을 구하는 영웅견이 됐다. 배너는 지난 3일 미국 조지아 주(州) 멘로 시(市) 집에서 갑자기 불안해하면서, 견주의 옷을 물고 잡아끌었다. 브랠리는 의아했지만 배너를 따라 집을 나와, 배너가 이끄는 곳으로 갔다.

 

배너는 근처 숲으로 들어가, 버려진 상자 주변을 맴돌았다. 브랠리는 상자를 열어봤고, 그 안에 갓 태어난 새끼고양이 7마리가 들어있었다. 새끼고양이들은 밤새 추위에 떨었던지, 울지도 않았고 움직이지도 않았다. 브랠리는 처음에 고양이들이 죽은 줄 알았다.

 

브랠리는 “누군가 상자 뚜껑을 꽉 닫아서 새끼고양이들이 죽도록 버려준 게 틀림없다”며 “아무도 발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겠지만, 배너가 어떻게 새끼고양이들이 거기 있는지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브랠리는 새끼고양이들을 집으로 데려왔다. 그때부터 배너는 새끼고양이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브랠리가 불러도 오지 않고, 새끼고양이들 곁을 지키며 핥아줬다. 

 

숲에서 구조한 새끼고양이들 7마리의 엄마가 돼준 시베리안 허스키 반려견 배너.

 

브랠리는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에 “배너가 1.5살 때 중성화 수술을 시켰지만, 매우 모성애가 강하다”며 “배너와 나는 많은 새끼고양이들을 구조했고, 배너는 항상 새끼고양이들에게 애착을 보였다”고 말했다. 2년 전 배수로에서 구조한 새끼고양이도 배너가 길렀다고 한다. 

 

새끼고양이들과 함께 잠든 엄마 배너.

 

견주와 배너는 새끼고양이들 7마리를 입양할 수 있는 월령이 될 때까지 돌보기로 했다. 둘은 새끼고양이들이 좋은 주인을 만나길 기대하고 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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