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컨텐츠 바로가기
뉴스 > 해외

외출한 사이 찾아온 퓨마..6시간 동안 쿨쿨

 

로렌 테일러 가족의 집 소파 뒤에 퓨마가 숨어있다.

 

[노트펫] 미국에서 한 여성이 집 소파에서 쉬고 있는 퓨마를 발견했지만, 안전하게 집 밖으로 내보냈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전했다.

 

로렌 테일러 가족 중 한 명이 지난 15일 밤 오리건 주(州) 자택 거실 소파 뒤에서 빛나는 한 쌍의 눈을 발견했다. 개나 고양이가 아닌 퓨마였다! 호기심 많은 퓨마가 테일러 가족의 자택 정원에 있는 연못에서 물을 마시다가, 열린 뒷문으로 들어온 것.

 

가족은 비명을 질렀고, 테일러와 다른 가족들도 거실에 있는 퓨마를 발견했다. 야생동물 구조 경험이 있는 테일러는 퓨마를 내보내려면, 일단 거리를 두고 조용히 지켜봐야 한다는 사실을 잘 알았다.

 

테일러가 창문 밖에서 퓨마를 살펴보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래서 테일러 가족은 집안에 머물 수 없었다. 가족들이 모두 집 밖으로 대피한 뒤에 테일러가 퓨마를 지켜봤다. 퓨마는 창문을 사이에 두고 테일러와 눈이 마주쳤다. 테일러는 퓨마를 위협하지 않는다는 뜻에서 천천히 눈을 깜빡거렸다.

 

테일러는 “나는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깜빡거리자, 퓨마도 마주 보고 눈을 깜빡거렸다”며 “그러자 퓨마가 잠들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소파에서 잠든 퓨마.

 

퓨마는 마치 제 집처럼 소파에서 잠들어버렸다. 테일러는 “(원래) 그 퓨마는 겁먹고 불안해서 닫힌 창문으로 나가려고 했다”며 “일단 에너지가 바뀌자, 진정했다”고 전했다.

 

퓨마가 소파에서 잘 동안, 테일러 가족은 6시간 가까이 밖에서 기다렸다. 결국 새벽까지 기다릴 수 없었던 가족은 더 이상 퓨마를 집에 둘 수 없다고 결정했다. 그래서 테일러가 꾀를 냈다.

 

테일러 가족은 집안에 있는 문들을 모두 열어두고, 2층 안전한 곳에 모여서 북을 두드렸다. 퓨마가 소리를 듣고 흥분하지 않은 채 집에서 나가길 바란 마음에서였다.

 

다행히 퓨마는 북소리를 듣고 흥분하지 않았고, 조용히 출구를 찾아 집 밖으로 빠져나갔다. 최근 미국 오리건 주에서 산불이 나서, 퓨마가 주택가로 내려온 것으로 테일러는 풀이했다.

 

그녀는 “나는 이 퓨마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고 자신하는 동시에 희망한다”며 “배고픈 상태에서 접근한 것이었다면 위험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축복받은 만남으로 완벽하게 끝났다”고 안도했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목록

회원 댓글 0건

  • 비글
  • 불테리어
  • 오렌지냥이
  • 프렌치불독
코멘트 작성
댓글 작성은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욕설 및 악플은 사전동의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스티커댓글

[0/30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