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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주인에게 인형 선물한 강아지

3년 전 가족이 된 반려견 도비.

 

[노트펫] 반려견이 아팠을 때 주인에게 받았던 인형을 주인이 아프자 다시 선물해, 견주를 감동시켰다고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지난 2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강아지 ‘도비’는 3년 전 샤니 코파의 가족이 됐다. 도비는 너무 작아서, 체중이 겨우 6파운드(약 2.7㎏)에 불과했다.

 

그런데 입양 이틀 만에 도비가 아파서, 샤니는 동물병원에 데려갔다가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도비가 파보 장염 바이러스에 걸려 생존할 가능성이 적다며, 마지막을 준비하라고 수의사는 충고했다.

 

하지만 코파 부부는 도비를 포기하지 않았다. 샤니는 도비를 집에 데려와서, 다른 반려견들과 격리해서 돌봤다. 수의사는 목요일에 퇴원한 도비가 월요일까지 살아있다면,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조언했다.

 

그래서 코파 부부는 5일간 도비 곁을 지켰고, 도비를 행복하게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했다. 특히 샤니의 남편은 24시간 도비를 돌봤다. 남편은 치킨 수프, 이유식, 미국산 가공 치즈, 장염약인 피디알라이트 등 치료에 도움 될 음식은 무엇이든 도비에게 먹였다.

 

코파 부부가 도비에게 선물한 분홍색 토끼 인형.

 

특히 코파 부부는 도비가 파보 바이러스와 싸울 동안 옆에서 힘이 돼줄 친구를 선물했다. 바로 분홍색 토끼인형이었다. 도비는 그 인형을 좋아해서, 밥을 먹을 때 꼭 곁에 있게 했다. 토끼인형 덕분인지, 코파 부부의 정성 덕분인지 도비는 파보 바이러스를 이겨냈다.

 

그리고 건강해진 도비는 코파 부부의 다른 반려견 3마리와 새 장난감들을 사귀면서, 어느새 토끼인형을 잊어버린 듯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샤니가 심한 편두통으로 병가를 내고 집에서 쉬게 됐다. 그러자 도비가 샤니 곁을 한시도 떠나지 않고 지키면서, 큰 반려견들 2마리가 샤니 곁에 오지 못하게 하루 종일 샤니를 지켰다.

 

그리곤 자신이 사경을 헤맬 때 주인이 선물해줬던 그 토끼인형을 물고 왔다. 

 

엄마 발치에 토끼인형을 가져다주고 빨리 나으라고 응원한 도비.

 

샤니는 “편두통으로 특별히 심한 구역질을 한 차례 한 뒤에 도비가 내 곁에 토끼인형을 가져다줬다”며 “도비가 아플 때 우리 부부가 준 토끼인형이었기 때문에, 그 인형은 명확히 기분 좋아지는 약이 돼줬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샤니는 도비의 마음을 느끼고, 크게 감동받았다. 자상한 도비는 가족 중에 누군가 아플 때마다 토끼인형을 가져다준다고 한다. 도움 받은 그대로 가족을 돕는 도비를 샤니가 대견해한 것은 당연해 보인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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