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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헤맨 치와와 구조했더니..길잃은 눈·귀 먼 반려견

철로를 헤매고 있는 치와와.

 

[노트펫] 길에서 돌아다니는 유기동물을 보면 동정심이 들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서 구조를 주저하게 된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주 이런 딜레마에 직면한다.

 

한 애견인이 철로를 헤매다가 기차에 치일 뻔한 시각·청각 장애견을 구조해 주인을 찾아준 경험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이미지 공유 웹사이트 이머저(Imgur) 이용자 ‘bobisacat’은 이날 이머저에 철로 위에 있는 치와와의 사진 한 장과 함께 구조담을 공유했다.

 

한 애견인이 이 치와와를 구조했다.

 

그녀는 퇴근길에 미국 버몬트 주(州)에 있는 한 철로에서 치와와 한 마리를 발견했다. 그날은 11시간이나 일한, 길고 힘든 하루였다. 하지만 뭔가 잘못됐단 직감에 그 개를 구조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직감은 적중했다. 그 치와와는 청각과 시각 장애를 가진 데다, 지치고 겁에 질린 상태였다. 만약 그녀가 피곤해서 다른 누군가가 구해주겠지 하고 치와와를 외면했다면, 치와와는 기차에 치일 공산이 컸다.

 

그녀는 45분을 공들인 끝에 겁에 질린 치와와의 신뢰를 얻어 그 개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인식표는 없었지만, 하네스를 하고 있었다. 주인이 있을 수도 있었다.

 

이 치와와는 17세 된 노령견 페트리로, 주인이 잃어버린 반려견이었다.

 

결국 그녀는 SNS와 동물보호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치와와의 주인을 찾는 데 성공했다. 90세 견주는 17세 된 노령 치와와 반려견 ‘페트리’를 잃어버리고, 다시는 반려견을 못 볼 거란 생각에 낙담해있었다. 견주는 치와와를 돌려받고, 눈물을 흘리며 감사했다.

 

그녀는 “내 경험을 공유해서 그 동물을 구할 다른 사람은 없을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때론 그것이 힘들지만 우리는 항상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녀는 몇 년간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했고, 동물행동과 인지를 공부한 애견인이었다. 최근 13살 노령 핏불을 위탁 받았다가, 입양하기도 했다고 한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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