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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함께한 안내견, 눈으로본 시각장애인의 모습

메리 세지윅과 안내견 루시.

 

[노트펫] 특수 전자안경의 도움을 받아서 8년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안내견 얼굴을 말그대로 본 시각장애인의 모습이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고 온라인 예술잡지 보어드판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전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州) 애슈빌 시(市)에 사는 메리 세지윅(48세)은 지난 1997년 의대 4학년 때 양안 모두 시신경염(optic neuritis) 진단을 받았다. 세지윅의 시력은 그때부터 약해지기 시작했다.

 

그 후 6년간 세지윅은 힘든 시간을 보냈다. 세지윅은 의사의 꿈을 포기해야 했고, 새로운 삶에 적응해야 했다. 그리고 지난 2003년 법적으로 시각장애인이 됐다.

 

골든 리트리버 안내견 ‘루시’가 그녀의 삶에 들어오면서, 세지윅은 조금씩 희망을 되찾기 시작했다. 세지윅은 “루시 없이는 삶을 즐기기 위해 움직일 수 없고, 자신감을 가지고 자유로울 수 없다”며 루시 덕분에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루시는 거의 8년간 세지윅의 놀라운 친구가 돼줬다. 루시가 세지윅의 눈이 되면서, 세지윅은 항상 루시가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다. 그리고 세지윅은 지난 4월 루시를 만난 지 8년 만에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

 

 

 

그녀는 노스캐롤라이나 라이언스 MD 31 스테이트 컨벤션에서 이사이트(eSight) 전자안경을 시험 착용해봤다. 특수 전자안경에 내장된 고속 고화질(HD) 카메라 덕분에, 세지윅은 잔존시력으로도 루시를 볼 수 있게 됐다.

 

세지윅은 루시 얼굴을 처음 본 순간 울음을 터트렸고, 루시를 포옹했다. 그녀는 “그 순간부터 내 심장이 (감동으로) 넘쳐 흘렸고, 내 마음은 미래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터질 듯했다”고 말했다.

 

 

세지윅은 지난 3일 유튜브에 처음 루시를 본 순간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그녀는 1만달러(약 1079만원) 넘는 고가의 특수안경을 구입하기 위해 1만5000달러(1619만원)를 목표로 기부금을 모금하고 있다. 목표액을 달성하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캠페인을 이어갈 생각이다.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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